트럼프 정권에서 ‘쪽박’?…테슬라 순이익 71% 감소, 미국인 47% 부정적

김기환 2025. 4. 23.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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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올해 1분기 시장 예상치보다 더 부진한 실적을 냈다.

 미국인 절반은 테슬라와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미국인의 절반가량이 전기차업체 테슬라와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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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올해 1분기 시장 예상치보다 더 부진한 실적을 냈다. 미국인 절반은 테슬라와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사스 시티의 테슬라 매장 앞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의 정부효율부 활동을 비판하는 시위대가 사위를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22일(현지시간) 테슬라가 발표한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분기(1∼3월) 총매출은 193억3500만달러(약 27조6336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감소했다. 주당순이익(EPS)도 0.27달러(약 386원)로 작년 동기보다 40% 줄었다.

금융정보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의 평균 예상치는 매출 211억1000만달러, 주당순이익 0.39달러였다.

1분기 순이익은 4억900만달러(약 5845억원)에 그쳐 작년 동기(13억9000만달러)대비 71%나 급감했다.

영업이익률은 2.1%를 기록했다. 이는 1년 전(5.5%)보다 3.4%포인트, 직전 분기(6.2%)보다는 4.1%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다만 규제 크레딧을 제외한 자동차 매출 총이익률은 12.5%로, 시장 예상치(11.8%)를 웃돌았다. 자동차 매출총이익률은 자동차 회사의 수익성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로 꼽힌다.

사업 부문별로는 핵심인 자동차 사업 매출이 139억6700만달러(약 19조9616억원)로, 작년 동기 대비 20% 줄었다.

테슬라는 매출 감소 요인으로 차량 인도 실적 부진과 전체 4개 공장에서 진행된모델Y 신제품 생산, 차량 평균 판매 가격(ASP) 인하 등을 꼽았다.

테슬라는 이날 향후 사업 전망으로 “급변하는 무역 정책이 테슬라와 경쟁사의 글로벌 공급망과 비용 구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자동차와 에너지 시장의 불확실성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미국인의 절반가량이 전기차업체 테슬라와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로이터=연합뉴스
미 경제매체 CNBC는 최근 미국인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서 응답자의 47% 이상이 테슬라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이날 전했다.

이 조사 결과에 따르면 테슬라에 긍정적인 인식을 보인 응답자는 27%에 그쳤고, 나머지 24%는 중립적이었다.

머스크 CEO에 대한 인식 역시 응답자의 절반에 가까운 비율이 부정적이었고, 긍정적인 시각은 36%, 중립적인 응답은 16%였다고 CNBC는 전했다.

이 조사는 지난 9∼13일 진행됐으며, 오차 범위는 ±3.1% 수준이다.

CNBC는 “요즘 일반 대중과 투자자들의 공통점은 테슬라나 머스크에 대해 큰 호감을 느끼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짚었다.

테슬라 주가는 올해 들어 전날까지 40% 하락했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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