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發 관세 리스크에…기업경기 전망 역대 최장기 위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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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국내 기업 경기심리 위축이 3년 넘게 이어지고 있다.
특히 미국발(發) 관세 정책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기업들의 수출, 투자 심리가 크게 쪼그라들고 있다.
23일 한국경제인협회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를 보면, 올해 5월 BSI 전망치는 85.0을 기록했다.
부정적인 경기 전망이 3년 넘게 이어지고 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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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BSI 코로나 이후 5년여 만에 최저치 기록
미국 관세 전쟁 탓에 수출 BSI도 부정적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국내 기업 경기심리 위축이 3년 넘게 이어지고 있다. 역대 최장기 부진이다. 특히 미국발(發) 관세 정책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기업들의 수출, 투자 심리가 크게 쪼그라들고 있다.
23일 한국경제인협회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를 보면, 올해 5월 BSI 전망치는 85.0을 기록했다.
BSI는 기준선 100보다 높으면 전월 대비 긍정적인 전망이 많다는 의미다.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다. BSI는 지난 2022년 4월(99.1)부터 100을 3년 2개월 연속 하회하고 있다. 부정적인 경기 전망이 3년 넘게 이어지고 있다는 의미다. 역대 최장기 연속 부진 기록이다.
5월 BSI는 관세, 환율 등 주요 가격변수의 변동성 확대로 4월(88.0) 대비 3포인트 떨어지면서 2개월 연속 하락했다. 이는 올해 들어 네 번째 80대 전망치다.

업종별 5월 경기전망은 제조업(79.2)과 비제조업(90.8) 모두 부정적인 것으로 집계됐다. 제조업 BSI는 2020년 8월(74.9) 코로나19 이후 4년 9개월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비제조업 BSI는 올해 1월(84.9)부터 5개월 연속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총 10개 제조업 세부 업종 중에서는 의약품(125.0)과 식음료·담배(107.1)가 그나마 경기 전망이 밝았다. 다만 이외 8개는 업황 악화가 전망된다. 한경협 측은 “석유화학, 철강 등 주력 산업의 경영 악화가 장기화하는 상황에서 글로벌 통상 리스크까지 커지면서 제조업 대부분 업종에서 기업심리가 위축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제조업 세부 업종(총 7개) 중에는 5월 연휴 특수가 기대되는 여가·숙박·외식(142.9), 운수·창고(107.7) 등의 업황 개선이 전망된다. 나머지 5개는 위축 국면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부문별로 보면 내수(87.2), 수출(89.1), 투자(87.2) 모두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7월 이후 11개월 연속 동반 부진 국면이다. 특히 수출 BSI는 미국의 관세 부과 계획 발표 등으로 2020년 9월(88.5) 이후 처음 지수가 90선 미만으로 떨어졌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미국 관세 정책과 주요국의 맞대응으로 국제 교역 불확실성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며 “반도체, 석유화학, 자동차, 철강 등 주력 업종에 대한세제 지원 등을 통해 기업 심리를 안정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소연 (syki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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