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 작목] 무와 오이를 합친 맛, ‘차요테’를 아시나요 | 디지털농업
이 기사는 성공 농업을 일구는 농업경영 전문지 월간 ‘디지털농업’4월호 기사입니다.

종류는 흰색에서 초록색까지 열매 색에 따라 여러 가지이며, 크게 흰색종과 초록색종으로 나뉜다. 수분 함량이 높은 차요테는 과일처럼 생으로 먹을 수 있으며 아삭한 식감과 단맛이 특징이다. 사람에 따라 무·오이를 합친 맛이나 사과 맛을 느끼기도 한다. 이런 특징 때문에 깍둑썰기 해 샐러드에 넣거나 얇게 썰어 무침 요리와 장아찌 등으로 만들어 먹는다.
차요테는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손색이 없다. 열량이 100g당 16㎉밖에 되지 않는 데다 섬유질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특히 포화지방과 콜레스테롤을 함유하지 않아 건강식으로 섭취가 가능하다. 이 밖에도 비타민 B6·C·K가 풍부하고 칼륨·마그네슘·망간·구리·아연 등의 미네랄을 함유해 면역력 강화와 감기 예방, 피부 미용에 좋다.

차요테는 열매 자체가 씨앗 역할을 한다. 적당한 온도가 되면 열매 속에 있던 배아가 밖으로 나오면서 갈라지고, 그 틈에서 위로 싹이 나오고 아래로 뿌리가 나온다. 종자 발아 적온은 18℃ 전후이며 최저 15℃가 요구된다. 종자는 휴면이 없고, 기온이 따뜻하면 발아하므로 서늘한 곳에 보관해야 한다. 종자를 3분의 1 또는 2분의 1 정도 옆으로 혹은 세워서 흙에 묻으면 발아가 된다. 종자 보관 온도가 높으면 심지 않은 상태에서도 발아가 진행된다.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아주심기 적기는 늦서리가 끝난 4월 중순~5월 상순이다. 시설하우스는 4월 중순, 노지는 4월 하순~5월 상순이 적당하다. 싹이 10㎝ 정도 자란 열매를 이용해서 아주심기한다. 차요테는 덩굴이 넓게 퍼지므로 심는 간격을 4×4m 또는 5×5m 정도로 10a(300평)당 40~60포기를 재배하는 것이 적당하다.

강원 정선에서 차요테 농사를 짓는 최종술 씨(60)는 “시행착오 끝에 최근 2년 연속 5t이 넘는 차요태를 생산하고 있다”며 “8~10월에 수확해 쿠팡·네이버·G마켓 등 오픈마켓을 통해 판매하는데, 중간 도매상까지 직접 거래를 요청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그는 또 “껍질이 단단한 까닭에 전국 어디든 택배 배송이 용이해 인터넷 직거래 위주의 판매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차요테는 시장성도 밝은 편이다. 최근 주부들 사이에서 차요테의 영양 성분과 효능·요리법 등이 알려지면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데다 동남아시아 출신 국내 거주 외국인 수요도 늘고 있기 때문이다.
글 이소형 | 사진 농민신문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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