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4강 PO] 이우석 상대할 정인덕, “무조건 이겨야 한다”

손동환 2025. 4. 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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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이겨야 한다"정인덕(196cm, F)의 2022~2023시즌 보수 총액은 3천 5백만 원이었다.

정인덕 역시 3시즌 연달아 4강 플레이오프에 나선다.

정인덕은 지난 22일 오후 훈련 종료 후 "지난 두 시즌 모두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지만, 챔피언 결정전에 나서지 못했다. 결과적으로 실패했다. 그래서 다들 의지부터 다르게 다졌다. 그런 이유로, 훈련 집중도부터 달랐던 것 같다"라며 4강 플레이오프 준비 과정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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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이겨야 한다”

정인덕(196cm, F)의 2022~2023시즌 보수 총액은 3천 5백만 원이었다. KBL 선수 중 최저 연봉을 받았다. 그러나 첫 FA 계약에서 나름 대박을 쳤다. 계약 기간 3년에 2023~2024시즌 보수 총액 9천만 원의 조건으로 LG에 남은 것.

LG에 남은 정인덕은 2023~2024 정규리그에서 47경기를 뛰었다. 데뷔 후 가장 많은 정규리그 경기를 소화했다. 평균 출전 시간은 10분 미만(9분 26초)이었지만, 정인덕의 2023~2024시즌은 분명 의미 있었다.

또, 정인덕의 플레이오프 출전 시간도 늘었다. 2022~2023 4강 플레이오프에는 2분 36초만 소화했다면, 2023~2024 4강 플레이오프에는 7분 5초를 뛰었다. 큰 경기 경험치 또한 꽤 누적했다.

하지만 정인덕은 2024~2025시즌에 더 발전했다. 데뷔 처음으로 정규리그 전 경기(54경기)를 소화했고, 평균 26분 37초를 소화했다. 경기당 5.9점 2.6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기록했고, 1.1개의 3점슛과 약 37.4%의 3점슛 성공률을 달성했다.

정인덕의 기여도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드러났다. 특히, 상대 주요 스윙맨이나 앞선 자원들, 포워드 유형 외국 선수까지. 강한 수비로 다양한 선수들을 억제시켰다. 지속적인 공수 전환과 허슬 플레이 등 많은 활동량으로 팀의 사기를 끌어올렸다.

그 결과, 두경민(183cm, G)과 전성현(188cm, F) 등 핵심 자원들이 길게 이탈했음에도, LG는 ‘3년 연속 정규리그 2위’를 기록했다. 정인덕 역시 3시즌 연달아 4강 플레이오프에 나선다.

정인덕은 지난 22일 오후 훈련 종료 후 “지난 두 시즌 모두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지만, 챔피언 결정전에 나서지 못했다. 결과적으로 실패했다. 그래서 다들 의지부터 다르게 다졌다. 그런 이유로, 훈련 집중도부터 달랐던 것 같다”라며 4강 플레이오프 준비 과정을 전했다.

LG의 4강 플레이오프 상대는 울산 현대모비스다. 현대모비스는 6강 플레이오프 내내 정관장을 압도했다. 그 결과, 3전 전승으로 4강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현대모비스가 정관장을 압도했던 이유. ‘스피드’와 ‘활동량’도 크다. 조상현 LG 감독 역시 “현대모비스가 플레이오프에서 속공과 세컨드 찬스 포인트만으로 30점을 넣었다”며 현대모비스의 강점을 경계했다.

정인덕 또한 “감독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현대모비스는 뛰는 농구를 한다. 우리는 현대모비스의 뛰는 농구를 제어해야 한다. 이를 대비하기 위해, 준비를 많이 하고 있다”라며 조상현 LG 감독과 비슷하게 생각했다.

이어, “(이)우석이는 볼 없는 움직임을 잘한다. 볼을 가지고도 제 역량을 발휘한다. 그래서 나 혼자 우석이를 막을 수 없다. 팀 디펜스를 믿어야 한다. 다만, 활동량은 우석이에게 밀리면 안 된다”며 이우석(196cm, G)과의 매치업을 생각했다.

위에서 이야기했듯, LG는 3시즌 연달아 4강 플레이오프부터 치르고 있다. 그렇지만 4강 플레이오프에서 계속 좌절했다. 특히, 2023~2024시즌에는 5차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패했다. 그렇기 때문에, LG 선수들의 향상심이 더 클 수 있다.

정인덕 역시 “앞서 말씀 드렸듯, 선수들의 의지가 너무 크다. 감독님께서도 이전보다 더 많이 준비하셨고, 우리는 감독님의 지시사항을 더 정확히 따라야 한다. 무엇보다 무조건 ‘이긴다’는 생각으로 시리즈를 치러야 한다”라고 이야기헀다. ‘필승’이라는 단어를 머리와 가슴 속에 새겼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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