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의 무기는 '롯데'다"..계열사 연합전략 통할까?

김민우 기자 2025. 4. 23. 05: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같이 롯데의 최근 경영 키워드는 '연합'이다.

수많은 계열사와 각 관계사가 가진 콘텐츠가 롯데만의 독자적인 무기가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 나온 전략이다.

이커머스(전자상거래) 계열사 롯데온의 행보도 마찬가지다.

뷰티·패션 등 롯데백화점의 강점을 살려 버티컬 서비스를 강화하는 동시에 롯데 계열사 상품을 다른 곳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가격에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프로야구 1000만 관중 열풍에 힘입어 SPC그룹의 베이커리 계열사인 SPC삼립이 롯데자이언츠를 제외한 9개 구단을 테마로 각각 다른 맛과 콘셉트를 적용해 만든 크보(KBO)빵이 완판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대신 롯데그룹은 SPC삼립 경쟁사인 롯데웰푸드를 통해 자체적으로 롯데빵을 출시했고, 판매는 세븐일레븐에 독점으로 맡겼다. '롯데자이언츠'라는 콘텐츠를 그룹 내 협업을 통해 활용한 사례다.

이같이 롯데의 최근 경영 키워드는 '연합'이다. 수많은 계열사와 각 관계사가 가진 콘텐츠가 롯데만의 독자적인 무기가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 나온 전략이다. 롯데는 앞으로도 유통계열사의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하는데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롯데는 지난 22일 롯데마트·슈퍼의 바잉파워를 활용해 편의점 세븐일레븐의 신선식품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2022년에는 롯데마트·슈퍼의 소싱업무를 통합해 바잉파워를 키우고 물류 효율화 작업에 돌입한 바 있다. 마트와 슈퍼가 함께 상품을 구매하면서 더 저렴한 가격에 상품확보가 가능해진다는 판단에서다. 이번에는 마트와 슈퍼에 이어 편의점까지 협업 범위를 확대한 것이다.

세븐일레븐은 오늘(23일)부터 롯데마트·슈퍼와 협력을 통해 각종 야채와 과일, 정육 등 17종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이미 롯데마트의 신선식품 품질 개선 프로젝트 '신선을 새롭게'를 통해 검증된 다양한 상품을 편의점 고객 특성에 맞는 소포장 위주로 선보이며 기존 신선식품 대비 약 5~10% 단가를 낮췄다.

이커머스(전자상거래) 계열사 롯데온의 행보도 마찬가지다. 출혈경쟁이 불가피한 오픈마켓 상품의 비중을 과감히 줄이는 대신 롯데의 계열사 상품에 주력하기로 했다.


뷰티·패션 등 롯데백화점의 강점을 살려 버티컬 서비스를 강화하는 동시에 롯데 계열사 상품을 다른 곳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가격에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지난 9일부터 20일까지 진행한 할인 프로모션 '온쇼페'(온라인 쇼핑 페스티벌)가 대표적이다. 롯데자이언츠와 롯데 렌터카, 롯데호텔, 롯데유통 등 롯데의 계열사가 총출동했다. 행사 기간 동안 31만원 상당의 반값에 판매하는가 하면 롯데시네마 주말 포함 영화관람권을 7800원에 판매했다. 경품행사로 롯데자이언츠의 VIP석 시즌권(1년)을 제공하기도 했다.

롯데가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는 서울시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와 롯데월드몰, 석촌호수 등 잠실 일대에서 개최하는 '포켓몬타운 2025 위드 롯데'도 같은 맥락이다. 포켓몬타운은 지난해부터 그룹 전사적으로 진행하는 콘텐츠 비즈니스 프로젝트다. 올해 행사에는 롯데월드와 롯데GRS, 롯데백화점, 롯데자이언츠 등 12개 계열사가 참여한다.

롯데 관계자는 "롯데의 무기는 롯데"라고 전제한 뒤 "롯데가 가진 콘텐츠를 활용하면 비용은 줄이면서 롯데만의 세계관을 구축할 수 있다"면서 "불필요한 출혈경쟁 없이 양질의 상품을 저렴하게 제공할 수 있어 고객들의 호응도 좋다"고 말했다.

김민우 기자 minuk@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