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지 확대경] 델라웨어 포도, 작황 호조…생산량 전년대비 10%이상 늘 듯

김인경 기자 2025. 4. 23.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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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델라웨어' 포도는 양호한 기상에 따른 작황 호조로 생산량이 지난해 대비 10% 넘게 늘어날 전망이다.

◆ 생산량 전년 대비 10% 이상 증가 전망=17일 찾은 대전 산내농협(조합장 송경영)에선 델라웨어 포도 출하준비가 한창이었다.

그러면서 "포도 공선출하회원 중 델라웨어 취급 농가 85곳의 올해 예상 생산량은 300t으로 전년(270t) 보다 11% 증가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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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 확대경] 델라웨어 포도
당도 높고 품위 대체로 양호
시세 전년 수준으로 높을 듯
경기침체…소비회복이 ‘변수’
송경영 대전 산내농협 조합장(왼쪽부터), 농민 김백록씨, 임주영 산내농협 상무가 수확을 앞둔 ‘델라웨어’ 포도 생육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올해 ‘델라웨어’ 포도는 양호한 기상에 따른 작황 호조로 생산량이 지난해 대비 10% 넘게 늘어날 전망이다. 예상 시세는 전년 수준으로 점쳐지는 가운데, 출하가 본격화하는 5월 이후 경기 회복 여부가 시세 상승폭을 결정할 것으로 파악된다.

생산량 전년 대비 10% 이상 증가 전망=17일 찾은 대전 산내농협(조합장 송경영)에선 델라웨어 포도 출하준비가 한창이었다. 델라웨어 포도는 껍질이 얇고 씨가 거의 없어 고급 포도의 대명사로 불린다. 15일 전국 첫 출하를 시작한 산내농협은 이 포도의 전국 생산량 중 80%를 취급하는 최대 주산지다.

3300㎡(1000평) 규모 연동하우스에서 델라웨어 포도를 재배하는 김백록씨는 “3중 비닐하우스에 피복커튼까지 더한 4중 하우스 구조와 열선·물주머니를 통한 가온으로 수확 막바지까지 생육 조건을 유지한 결과 4.5t는 너끈히 나올 것 같다”고 기대했다. 작황이 부진했던 지난해(3t)와 평년(4t) 대비 13∼50% 늘어난 규모다.

송 조합장은 “지난해 11월 포도나무가 휴면기에 들어가야 할 때 기온이 높아 순이 제대로 안 나오는 농가들이 있었지만, 재배 노하우로 인해 생육 중후반기 관리가 잘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포도 공선출하회원 중 델라웨어 취급 농가 85곳의 올해 예상 생산량은 300t으로 전년(270t) 보다 11% 증가할 것 같다”고 말했다.

임주영 산내농협 상무는 “올해는 지난해와 견줘 흐린 날이 적었다”면서 “당도도 16∼18브릭스(Brix)로 높고 알이 탱글탱글해 품위도 양호한 편”이라고 밝혔다.

시세 전년과 비슷할 듯…경기 회복이 변수=시세는 전년 수준으로 비교적 높을 것이란 게 유통인들의 얘기다. 지난해 5월 한달간 서울 가락시장 내 델라웨어 포도 경락값은 2㎏들이 상품 한상자당 평균 4만715원으로 평년 5월 평균(3만5767원)보다 13.8% 높았다.

강근진 가락시장 중앙청과 경매사는 “대다수 포도농가들이 샤인머스캣으로 갈아탄 만큼 5월 포도시장은 사실상 델라웨어 독무대”라면서 “시세는 지난해와 비슷하게 형성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 조합장은 “델라웨어는 조생종 포도로 복숭아, 자두, ‘캠벨얼리’ 포도가 본격 출하되는 6월 이전까지 틈새시장을 장악했다”면서 “다만 경기침체로 고급 과일 소비부진이 심각한 만큼 시세는 5∼6월 경기 회복 여부에 달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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