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배신하나?...'부주장' 로메로 직접 이적 언급 "솔직히 라리가에서 뛰고 싶다"

박선웅 기자 2025. 4. 23.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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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스스로 이적설에 불을 붙였다.

글로벌 축구 매체 'ESPN'은 22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 훗스퍼의 로메로 '언젠가 라리가에서 뛰고 싶다'고 말했다. 이로써 그의 미래에 대한 추측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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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365 스코어

[인터풋볼] 박선웅 기자 =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스스로 이적설에 불을 붙였다.

글로벌 축구 매체 'ESPN'은 22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 훗스퍼의 로메로 '언젠가 라리가에서 뛰고 싶다'고 말했다. 이로써 그의 미래에 대한 추측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최근 로메로는 아르헨티나 매체 'TyC 스포츠'와 인터뷰를 가졌고 논란의 발언을 내뱉었다. 그는 향후 이적에 관해 "이번 시즌이 끝나고 나면 어떻게 될지 두고 봐야한다. 솔직히 아직 에이전트랑 이야기를 나누지 않았다. 뭐든 열려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항상 성장하고 싶다. 계속 발전하기 위해 새로운 곳으로 가는 것에 대해서도 생각하고 있다. 내가 가고 싶은 리그는 스페인 라리가다. 솔직히 정말 거기서 뛰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로메로의 발언은 충격이다. 현재 로메로는 토트넘의 '부주장'으로 손흥민, 메디슨과 함께 팀을 이끌고 있기 때문. 그는 지난 2021-22시즌 임대로 합류한 후 꾸준히 활약했다. 그동안 토트넘의 든든한 후방을 책임지던 얀 베르통언과 토비 알데르베이럴트의 후계자였다. 많은 기대 속에서 곧바로 실력을 증명했다. 해당 시즌 30경기 1골을 기록하며 완벽한 중앙 수비수의 면모를 드러냈다.

구단은 완전 영입으로 로메로를 품었다. 이후 토트넘에서 자리 잡으며 핵심 자원으로 거듭났다. 다만 올 시즌은 이야기가 다르다. 잦은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첼시전에서 부상 복귀 후 전반 15분만에 교체 아웃되며 약 3개월 가량 치료에 전념했다. 이후 지난 리그 28라운드 본머스전을 통해 그라운드에 복귀했다.

최근 토트넘의 의료진과 갈등을 빚었다. 로메로는 공식 인터뷰를 통해 "부상으로 인해 몇 개월간 경기에 나설 수 없었다. 사실 훨씬 빨리 복귀할 수 있었던 부상이었다"며 "아르헨티나 대표팀 의료진 덕분에 회복이 빨라졌다. 그들이 나를 구해줬다"며 토트넘의 의료진들을 향해 간접적으로 비판을 가했다.

정신없는 상황 속에서 여러 빅클럽들과 연결됐다. 시작은 레알 마드리드였다. '팀토크'는 "레알은 중앙 수비수 영입을 위한 3명의 후보를 목록에 올렸으며, 토트넘의 로메로 영입이 현실적인 가능성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시간이 점차 흐르자 레알 소식은 사라지고 아틀레티코가 영입을 희망한다는 이야기가 들려왔다. '렐레보'는 "로메로는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의 철학에 완벽하게 부합하는 선수다. 같은 아르헨티나 출신인 만큼 잘 사용할 것이다. 실제 협상이 시작되지는 않았지만, 로메로가 여름 이적시장에 나올 경우를 대비해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더해 시메오네 감독과 직접 통화를 한 사실이 밝혀졌다. '트리뷰나'는 "시메오네 감독이 로메로와 이적과 관련해 통화를 나눴다. 양 구단 합의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지만, 로메로는 AT 이적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토트넘은 8,000만 유로(약 1,298억 원)의 이적료라면 로메로를 내줄 생각이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본인이 직접 라리가로 이적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남겨 토트넘 팬들은 분노를 금치 못하고 있다. 토트넘 소식통인 '스퍼스 웹'에 따르면 팬들은 "클럽보다 큰 선수는 없다", "로메로를 벤치에 내리고 단소를 선발로 세워라", "부주장을 클루셉스키에게 넘겨줘라"라는 반응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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