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수비진=빅 클럽 먹잇감…주전 라이트백→‘워커 대체자’로 낙점

이현우 2025. 4. 22. 23:25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이현우]


맨체스터 시티가 페드로 포로 재영입을 원하고 있다.


1999년생인 포로는 스페인 국적의 라이트백이다. 그는 ‘킥력’이 뛰어난 풀백이다. 크로스와 키 패스로 공격을 지원하며 강력한 중거리 슈팅 한 방도 탑재했다. 세트피스 키커로 활용될 만큼 날카로운 킥을 구사한다.


포로는 자국 지로나에서 성장했다. 그는 지로나 유스 팀을 거쳐 2018-19시즌 본격적인 프로 경력을 시작했다. 첫 시즌부터 인상적이었다. 리그 32경기에서 나서 4도움을 기록했다. 선발 출전은 25번이나 됐다. 어린 나이임에도 기회를 받으며 라리가에서 경쟁력이 있음을 엿보였다.


곧바로 ‘빅 클럽’의 관심을 받았다. 2019-20시즌을 앞두고 맨시티가 영입했다. 즉시 전력감은 아니지만 미래를 보고 데려왔다. 이후 경험을 쌓기 위해 임대를 떠났다. 맨시티에 합류하지 않고 스페인의 레알 바야돌리드로 한 시즌 간 임대 생활을 가졌다. 여기서는 지로나만큼 폼이 좋지 못했다. 기회도 적었으며 리그 13경기 출전에 그쳤다.


다음 시즌 새로운 무대에서 도전에 나섰다. 포르투갈의 스포르팅 CP로 완전 이적 조항이 포함된 2년 계약으로 임대되었고, 가장 좋은 컨디션을 보였다. 2020-21시즌 리그 30경기 3골 3도움으로 활약했고, 한 시즌 뒤에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포함한 공식전 35경기 5골 6도움을 기록했다. 이에 스포르팅은 완전 이적 조항을 가동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스포르팅에서 좋은 폼을 유지했다. 2022-23시즌 전반기 동안 UCL 포함 공식전 26경기 3골 10도움으로 ‘커리어 하이’ 공격포인트를 달성. 이에 겨울 이적시장에서 관심을 보이는 팀이 등장했으며, 토트넘 홋스퍼가 의무 이적 옵션이 포함된 반시즌 임대 계약을 따냈다.


토트넘에서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세계 최고 리그 중 하나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 입성. 토트넘의 주전 라이트백으로서 자리매김하며 준수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한 공격 지원으로 실력을 발휘 중이다. 특히 올 시즌은 부상자가 다수 발생해 리그 16위로 처지며 팀 성적이 나쁜 가운데 거의 매 경기 출전해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다만, 토트넘은 올여름 포로의 이적 가능성을 열어놨다. 라이트백 경쟁자인 제드 스펜스의 성장세와 수익성 및 지속가능성 규정(PSR) 준수를 위해 매각을 통한 자금 확보도 검토 중이다.


영국 ‘TBR 풋볼’은 22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올여름 포로를 5,000만 파운드(약 952억 원) 이상의 금액에 매각하는 것을 고려 중이다. 스펜스가 유력한 주전 후보로 떠오르면서, 토트넘 수뇌부는 예산과 선수단 재정비를 검토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매체는 “토트넘은 그간 재정 운영에 신중한 접근을 보여왔지만, 대부분의 PL 구단들과 마찬가지로 PSR을 고려해야 한다. 이로 인해 포로는 매각 가능한 유력 자원 중 한 명으로 여겨지고 있다. 구단은 거의 모든 포지션에서 스쿼드 보강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서는 선수 판매를 통한 자금 확보가 필수적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

포로는 맨시티를 비롯해 여러 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 매체는 “맨시티는 포로의 성장 과정을 지속적으로 주시해왔으며, 이번 여름 카일 워커의 대체자로 영입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미래와 관련해서는, 유벤투스와 바이에른 뮌헨도 각자의 프로젝트에 적합한 자원으로 보고 있어 복수의 유럽 명문 구단들이 경쟁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토트넘은 올여름 주전 수비진들이 이적설에 오르내리고 있다. 포로를 비롯해 크리스티안 로메로(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미키 반 더 벤(레알 마드리드) 등 여러 선수가 빅 클럽의 레이더망에 오르며 수비진에 격변의 시기가 올 것으로 보인다.


이현우 nowcow14@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