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희화화?… 국힘 ‘예능 토론회’, 효과 있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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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들의 '예능 토론회'가 도마 위에 올랐다.
국민의힘 김근식 송파병 당협위원장은 전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우리 당이 석고대죄하고 출발해도 부족한 상황이다. 대통령이 파면당한 다음 우리 책임으로 치르는 대선인데 (토론회 기획을) 예능 프로그램 같이 짜놨더라"며 "MBTI니 밸런스 게임 이런 걸 하던데 이게 지금 과연 엄중함에 대한 인식이 있느냐는 개인적인 아쉬움이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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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들의 ‘예능 토론회’가 도마 위에 올랐다.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이후 치러지는 대선임에도 여당이 흥미에만 치중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면서다. 당내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토론의 관심도를 높였다는 긍정 의견도 공존한다.

그러자 홍준표 후보는 “둘 다 싫다. 다시 그런 거로 태어나기는 싫다. 다시 태어날 일도 없고. 그러니까 둘 다 싫다”며 답변을 거부했다. 자동차 바퀴를 골랐던 나경원 후보도 선택 이유를 묻는 말에 “저도 별로 답변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당내에서도 자당 후보들을 스스로 희화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국민의힘 김근식 송파병 당협위원장은 전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우리 당이 석고대죄하고 출발해도 부족한 상황이다. 대통령이 파면당한 다음 우리 책임으로 치르는 대선인데 (토론회 기획을) 예능 프로그램 같이 짜놨더라”며 “MBTI니 밸런스 게임 이런 걸 하던데 이게 지금 과연 엄중함에 대한 인식이 있느냐는 개인적인 아쉬움이 있다”고 지적했다.

40대 권모씨는 “윤 전 대통령을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국민의힘 지지자라 이번 토론회를 챙겨봤다”며 “이 정당이 불과 며칠 전 파면된 대통령을 배출한 당이 맞나 싶을 정도로 책임감이 없어 보여서 아쉬웠다”고 비판했다.
반면 기울어진 운동장에 놓인 국민의힘 입장에서 토론 화제성을 높이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는 반론도 있다.
30대 강모씨는 “후보자의 공약이나 비전과는 거리가 먼 질문이 있었으나 결과적으로 국민적 관심을 더 끌지 않았나”라며 “MBTI 역시 잘 알기 어려운 후보자들의 성격을 가늠해보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구윤모 기자 iamky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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