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오스카 투표 규정 대폭 변경…모든 후보작 관람 의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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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이하 아카데미)가 새로운 규칙을 발표했다.
아카데미는 규칙 개정을 통해 다음 시상식을 위한 투표부터 유권자가 모든 후보작을 본 후에만 오스카 카테고리에서 투표할 수 있도록 한다.
아카데미는 회원 전용 스트리밍 앱인 '아카데미 스크리닝 룸'을 통해 유권자들의 영화 관람 여부를 추적할 계획이다.
아카데미는 오스카상을 비롯한 영화 예술 과학의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기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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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권자는 후보작 모두 시청 후 투표…증빙 서류 제출까지


(MHN 박은숙 기자)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이하 아카데미)가 새로운 규칙을 발표했다.
지난 21일, 아카데미는 오는 2026년 3월 15일에 예정된 제 98회 아카데미 시상식을 위한 새로운 규칙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영화 제작에 사용되는 생성형 인공지능에 대한 규정 및 창작 자격 요건이 업데이트되었지만, 가장 큰 변화는 단연 최종 투표 자격 규정의 변경이다.
아카데미는 규칙 개정을 통해 다음 시상식을 위한 투표부터 유권자가 모든 후보작을 본 후에만 오스카 카테고리에서 투표할 수 있도록 한다. 이는 투표의 공정성을 높이고 영화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에서 나온 결정이다.

할리우드 리포터(The Hollywood Reporter)에 따르면 앞으로 아카데미 유권자는 전자투표 시스템의 최종 투표 라운드에서 해당 부문의 후보작을 모두 시청했음을 증명하지 않으면 투표 용지에 접근할 수 없다.
아카데미는 회원 전용 스트리밍 앱인 '아카데미 스크리닝 룸'을 통해 유권자들의 영화 관람 여부를 추적할 계획이다. 시사회 및 영화제 등 다른 장소에서 영화를 관람한 경우, 유권자는 이를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제출해야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이번 규정 개정은 일부 투표자들이 특정 작품을 보지 않았다고 밝힌 사례들이 발생한 이후 이루어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지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명의 투표자가 익명으로 '듄: 파트2'나 '브루탈리스트'와 같은 후보 작품을 시청하지 않고 투표에 참여한 것을 공개되며 논란이 일었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아카데미의 개정은 시의적절한 조치라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아카데미는 10,500명이 넘는 영화 산업의 최고 전문가들로 구성된 글로벌 영화 네트워크의 중심이다. 아카데미는 오스카상을 비롯한 영화 예술 과학의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기념한다. 세계 최대의 영화 관련 컬렉션을 보유하고 있으며 영화 관련 자료의 보존, 보호, 전시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사진=아카데미,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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