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8관왕' 찍었던 40년 전 레전드 영화, 4K로 돌아온다 (+정보)


[TV리포트=허장원 기자] 전 세계의 사랑을 받은 세기의 마스터피스 영화 '아마데우스'가 4K로 리마스터링돼 돌아온다.
신의 사랑을 받은 천재 모차르트 죽음에 얽힌 충격적 진실을 파헤치는 영화 '아마데우스 오리지널 리마스터링(이하 '아마데우스')'이 내달 28일 공개된다. 이달 초 40년 만에 4K 리마스터링으로 재개봉하는 아카데미 8관왕 작품 '아마데우스'가 국내 최초 오리지널 버전 상영을 확정 지으며 명작의 화려한 귀환을 알렸다.
'아마데우스'는 밀로스 포만 감독 작품으로 음악 영화계의 대표적인 걸작으로 손꼽힌다. 모두가 기억하는 천재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를 질투한 안토니오 살리에리의 고뇌와 좌절이 잔인할 만큼 과감하게 묘사됐다. 특히 모차르트가 아닌 오스트리아 궁정 음악가 살리에리 시점에서 전개돼 관객의 몰입도를 끌어올린다.
'아마데우스'는 영화사에 길이 남을 명작이라는 극찬과 함께 제5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미술상 등을 비롯해 총 8개 부문을 휩쓸었다.
'아마데우스'는 처음 봤을 때는 모차르트 천재성에 감탄하고 다시 볼 때는 살리에리의 좌절과 고통에 공감하게 된다는 관객들의 진심 어린 감상과 함께 레전드 명작으로 불린다.
기존 '아마데우스'는 지난 1985년 국내에서 첫선을 보였다. 당시에는 북미 오리지널 버전에서 10분 정도 장면이 삭제된 후 개봉됐다.
그러나 내달 개봉하는 '아마데우스'는 삭제 장면을 모두 복원해 북미 오리지널 버전으로 상영될 뿐 아니라 4K로 리마스터링돼 더욱 선명한 화면을 자랑한다.
모차르트와 살리에리가 살아 숨 쉬던 시절을 고스란히 스크린에 옮겨와 아카데미 시상식 미술상을 받았던 만큼 이번엔 더욱 생생한 몰입감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지난 15일에는 '아마데우스' 티저 예고편이 공개됐다.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라며 그의 이름을 읊조리는 살리에리의 긴장감 넘치는 목소리로 시작한다. 곧이어 자신이 모차르트를 죽였다고 주장하는 살리에리가 모차르트와 첫 만남을 회상한다. 모차르트의 독특한 웃음소리가 등장하며 분위기가 반전된다.
신이 사랑한 단 하나의 천재 모차르트와 그를 죽어도 이길 수 없었던 보통 사람 살리에리. 두 사람의 모습이 교차하며 예술의 황금기를 물들인 라이벌의 이야기는 과연 어떤 모습일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특히 어느 눈보라 치는 밤 자살 기도 후 정신병원에 갇힌 노인이 자신을 찾아온 신부에게 자신이 모차르트를 죽였다고 고해하며 시작된다. 시작부터 몰아치는 파격적인 전개에 관객들은 호흡조차 까먹고 '아마데우스'에 빠져들게 된다.

영화 스틸컷도 공개됐다. 모차르트와 살리에리가 살아 숨 쉬는 듯한 장면들을 고스란히 담아내 눈길을 끈다.
모차르트와 살리에리, 두 사람의 운명적인 첫 만남부터 극단을 향해 달려가는 대조되는 표정이 관객의 궁금증을 자극한다. 여기에 실제 1700년대 오스트리아를 그대로 스크린에 옮겨온 듯 디테일한 미술, 의상, 분장까지 모두 엿볼 수 있어 예비 관객들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유명 클래식 음악도 최상으로 재생될 전망이다. 영화에는 '레퀴엠, K. 626 슬픔의 날',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무지크 K.525 1악장', '마술피리 중 밤의 여왕 아리아',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협주곡, K. 365 3악장' 등이 삽입된다.
클래식만이 지닌 고유한 감성과 웅장함은 영화 속 장면들과 어우러져 더욱 깊은 울림을 전한다. 익숙한 선율이 감정을 고조시키는 것은 물론 섬세한 연주가 장면의 서사를 한층 풍부하게 만든다.
모차르트와 살리에리의 이야기인 만큼 이번 영화는 단순히 음악을 삽입하는 데 그치지 않고 클래식 음악이 지닌 예술적 가치와 감정의 결을 스토리 전개와 완벽히 접목했다.
밀로스 포만 감독이 "영화적으로도, 음악적으로도 가장 완벽한 버전의 상영"이라고 공인한 만큼 160분 동안 4K 화질로 리마스터링된 명작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을 전망이다.
모차르트를 파멸로 이끈 한 인간의 이야기를 그린 마스터피스 '아마데우스 오리지널 리마스터링'은 내달 28일 롯데시네마에서 개봉해 관객과 만난다.
허장원 기자 hjw@tvreport.co.kr / 사진= 영화 '아마데우스 오리지널 리마스터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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