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비 회장, 내가 갑니다!' 임대 보냈더니 '9골 12도움' 대폭발...다음 시즌 '천군만마' 가능성 보인다

장하준 기자 2025. 4. 22.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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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를 떠난 뒤 만점 활약이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을 떠나 리즈로 임대를 온 그는 이번 시즌에만 9골 12도움을 작렬했다.

이후 2022-23시즌에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FIFA 임시 규정에 따라 프리미어리그 풀럼으로 임대 이적해 인상적인 시즌을 보냈다.

이런 활약을 바탕으로 2023년 여름 토트넘에 입단해 프리미어리그 커리어를 이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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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솔로몬 SNS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토트넘 홋스퍼를 떠난 뒤 만점 활약이다. 팀을 프리미어리그로 돌려놓았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의 리즈 유나이티드는 22일(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 승격이 확정됐다. 2위 번리가 3위 셰필드 유나이티드에 승리한 덕분이었다.

번리는 22일 영국 터프 무어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 44라운드에서 셰필드에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3위 셰필드는 리그 2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나란히 승점 94점을 쌓은 선두 리즈, 2위 번리를 추격할 수 없게 됐다. 결국 두 팀은 2위까지 주어지는 프리미어리그 승격 티켓을 차지했다.

리즈 승격의 주역 중 한 명은 바로 마노르 솔로몬이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을 떠나 리즈로 임대를 온 그는 이번 시즌에만 9골 12도움을 작렬했다. 특히 22일에 있었던 스토크 시티전에서는 2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6-0 대승에 앞장섰다. 그리고 이제는 승격의 주역이 됐다.

이스라엘 국적의 측면 공격수인 솔로몬은 빠른 돌파와 유려한 드리블 능력을 갖췄다. 그는 프로 커리어를 2016년 자국 리그의 마카비 페타 티크바에서 시작했다. 이어 2019년 우크라이나의 샤흐타르 도네츠크로 이적해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그는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무대에서 활약하며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시티 등을 상대로 인상적인 골을 넣으며 주목받았다. 탁월한 공간 창출력과 일대일 돌파 능력으로 측면 공격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이후 2022-23시즌에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FIFA 임시 규정에 따라 프리미어리그 풀럼으로 임대 이적해 인상적인 시즌을 보냈다. 특히 짧은 출전 시간 대비 높은 공격 포인트 기여도로 많은 찬사를 받았다.

이런 활약을 바탕으로 2023년 여름 토트넘에 입단해 프리미어리그 커리어를 이어가게 됐다. 하지만 토트넘 입단 후에는 잦은 부상과 치열한 경쟁으로 인해 꾸준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특히 2023-24시즌에는 무릎 부상으로 장기 결장이 이어졌고, 경쟁자인 손흥민, 브레넌 존슨, 데얀 쿨루셉스키 등이 모두 공격 2선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상황에서 입지를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그는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위해 리즈 임대를 선택했다. 이 선택은 옳았다. 솔로몬은 완벽히 부활하며 자신의 진가를 발휘했다. 이제 그는 올여름 토트넘으로 돌아온다. 큰 변수 없이 복귀하게 된다면 토트넘 전력에 큰 도움을 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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