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 기밀을 가족 채팅방에”…美국방장관, 트럼프 옹호에도 교체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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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이 군사작전 관련 기밀정보를 채팅방에 부적절하게 공유했다는 의혹이 증폭되면서 백악관에서 후임자 물색에 착수했다는 미국 매체의 보도가 나왔다.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도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NPR 보도와 관련해 "완전한 가짜뉴스"라며 "대통령은 오늘 오전 밝힌 바와 같이 그(헤그세스 장관)를 강하게 지지한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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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부활절 행사에 참석한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로이터 연합]](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4/22/mk/20250422212704255pgjc.jpg)
미국 공영라디오 NPR은 21일(현지시간) 익명을 요구한 미국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백악관이 새 국방장관을 찾는 절차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전날 뉴욕타임스(NYT)는 헤그세스 장관이 지난달 15일 예멘 후티반군 공습 일정 등 민감정보를 부인 제니퍼, 동생인 필, 개인 변호사 팀 팔라토리 등 가족과 측근이 포함된 ‘시그널’ 채팅방에 공유했다고 전한 바 있다. 헤그세스 장관이 기밀사항을 민간 메신저 ‘시그널’을 통해 부적절하게 공유한 것은 두 번째다.
첫 논란 때는 보안성이 취약한 민간 메신저로 군사기밀을 논의했던 사실이 논란이 됐다면 이번에는 헤그세스 장관이 가족·친지들에게 기밀정보를 전했다는 점에서 더 심각한 국가안보 위협 행위라는 지적이다.
소관 부처인 국방부도 혼란에 휩싸였다. 관련 진상조사가 이뤄지는 가운데 장관 수석 고문인 댄 콜드웰, 장관 부비서실장 다린 셀닉, 스티븐 파인버그 부장관의 비서실장인 콜린 캐럴, 공보실 소속 대변인 존 얼리오트 등이 지난주 해임되거나 권고사직을 당했다. 이 중 얼리오트는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쓴 기고문에서 “펜타곤(국방부)은 한 달간 총체적 대혼란”이라며 “민감한 작전계획 유출부터 무더기 해임까지 이런 기능 부전이 대통령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국방장관 교체를 촉구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부활절 관련 행사가 열린 백악관에서 헤그세스 장관을 두고 “훌륭하게 일하고 있다”고 일축했다.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도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NPR 보도와 관련해 “완전한 가짜뉴스”라며 “대통령은 오늘 오전 밝힌 바와 같이 그(헤그세스 장관)를 강하게 지지한다”고 적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는 X에 얼리오트를 비난하는 글을 게시하며 “그(얼리어트)는 우리 운동에서 공식적으로 추방됐다”고 썼다. 트럼프 주니어는 트럼프 2기 내각의 고위직을 추천하는 과정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한 인물로 지목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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