② 홍준표, 언론 프렌들리?···툭하면 취재 거부에 '면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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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법원 판단조차 나온 사실관계를 인정하지 않는 등 편향적인 언론관을 가지고 있다는 보도 해드렸는데요.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4월 14일)▶"말도 안 되는 질문 그만하십시오. 뭐 말이나 되는 질문을 하면 내 받아주죠."
◀기자 (4월 16일)▶"저는 뉴스타파라는 언론사의 홍여진 기자라고 합니다"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4월 16일)▶"됐어. 난 저기는 답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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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법원 판단조차 나온 사실관계를 인정하지 않는 등 편향적인 언론관을 가지고 있다는 보도 해드렸는데요.
그런데도 홍 후보는 자신은 언론 프렌들리, 언론 친화적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과연 그럴까요?
지금까지 언론을 대하는 태도를 보면 수긍하기가 어렵습니다.
보도에 조재한 기자입니다.
◀기자▶
홍준표 후보는 대구시장 취임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기자 질문이 마음이 들지 않는다는 듯 답변을 하지 않거나 면박 주는 것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당시 한 기자가 전임 시장 시절 추진하던 행정 통합에 관해 묻자 이렇게 답했습니다.
◀홍준표 당시 대구시장 (2022년 7월 5일 취임 기자간담회)▶
"중도일보에서 물으려면 대전, 충남을 통합을 하고 물어야지. 대구 걱정을 할 시간이 있나요?"
그러면서 공무원 감소와 기초단체장 임명직화 등을 거론하며 행정 통합에 매우 부정적으로 비판했습니다.
◀홍준표 당시 대구시장 (2022년 7월 5일 취임 기자간담회)▶
"수도권 집중을 막기 위해서 행정 통합을 한다. 나는 그게 난센스 중의 난센스라고 봅니다."
그런데 2년도 지나지 않아 중국에 갔다 오더니 갑자기 행정 통합을 주장하며 밀어붙였습니다.
◀홍준표 당시 대구시장 2024년 5월 17일 (출처 TV홍카콜라)▶
"청두시 자체가 2,500만입니다. 대구의 10배입니다. 그래서 청두시에서 돌아오면서 '우리도 대구·경북도 통합하는 게 맞겠다'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취임 당시 질문한 기자를 나무라듯 면박을 주고 반대하던 행정 통합 정책이 180도 달라졌지만, 사과나 해명은 없었습니다.
그 뒤에도 대구시청 구내식당의 '시장 전용석 등 과잉 의전 구설수'를 보도한 연합뉴스에 구독료 납부 중단을 선언하며 언론 재갈 물리기란 비판을 받았습니다.
대구시장이 되기 전 경남도지사 시절에도 무상급식 관련 경남MBC 보도를 문제 삼아 상당 기간 취재 거부를 하고, 2017년 당 대표 때는 MBN에 가짜뉴스라며 취재 거부와 함께 당사 출입을 막기도 했습니다.
대선 도전에 나선 지금도 크게 달라지지는 않아 보입니다
지난 4월 14일 공식 대선 출마 선언을 한 뒤, 보수 진영의 가장 큰 관심 사항인 한덕수 총리와의 단일화 문제를 묻자 이렇게 답했습니다.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4월 14일)▶
"말도 안 되는 질문 그만하십시오. 뭐 말이나 되는 질문을 하면 내 받아주죠."
이틀 뒤 비전 발표회에서는 아예 질문조차 듣지 않았습니다.
◀기자 (4월 16일)▶
"저는 뉴스타파라는 언론사의 홍여진 기자라고 합니다"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4월 16일)▶
"됐어. 난 저기는 답 안 해."
소속 언론사를 확인하자마자 현장을 나가 버린 겁니다.
특정 언론에 대한 적대적 태도가 논란이 되며 지적이 잇따르자 금세 말을 바꿨습니다.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4월 18일)▶
"언론 프렌들리 한 사람으로 내가 셀럽이 된 사람입니다. 그런데 왜 언론을 편 가르기 하고 적대시합니까?"
홍 후보는 대구시장 때는 물론 그 이전에도, 대선에 나선 지금도 불편한 언론에 대한 적대적이고 편 가르기식 태도가 바뀌지 않고 있습니다.
그만큼 유권자들이 정책과 자질을 판단하기 위한 검증 기회도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홍 후보의 이 같은 모습을 과연 언론 친화적이라 할 수 있을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mbc 뉴스 조재한입니다. (영상취재 이동삼 영상 출처 : 대구TV, TV홍카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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