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침체에 '추경'급 씀씀이‥외국인 관광객 '10조원' 썼다

박성원 2025. 4. 22. 20:43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데스크]

◀ 앵커 ▶

내수 침체 장기화로 자영업자와 유통업계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이 와중에도 활기를 띠는 곳이 있는데, 바로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지역들이라고 합니다.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들이 국내에서 쓴 카드 사용액은 역대 최다인 8조 8천억 원에 달합니다.

박성원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상가가 밀집한 서울 성수동 거리.

평일 낮인데도 인파로 북적입니다.

유명 식당이나 디저트 가게마다 줄이 길게 늘어서 있는데, 상당수가 외국인들입니다.

[신디 롱/홍콩 관광객] "이곳은 특히 쇼핑하기에 좋다고 생각해요. <음식은 어떤가요?> 음식도 좋아요. 그래서 지금 (식당에) 가려고.."

근처 대형 화장품 매장은 하루 평균 방문객 8천여 명 중 70%가 외국인입니다.

[아이샤 알 하드리/카타르 관광객] "많은 화장용 스킨케어와 옷(을 샀습니다). 또 한국산 허브차와 김도 샀어요."

식당이나 카페에선 다양한 언어로 메뉴판을 내놓고 있습니다.

[고지은/디저트 카페 운영] "차 없는 거리를 만들 만큼 그 정도로 많이 (외국인들이) 오고 있거든요. 저희 매출에도 도움이 되고 있고‥"

대형 백화점들도 외국인 손님을 겨냥한 볼거리와 상품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 백화점의 외국인 매출은 최근 3년간 대여섯 배씩 급증하고 있습니다.

[유환염/신세계백화점 팀장] "(외국인들이) 본국에 돌아가서 주변에 널리 얘기해서 다시 한 번 재방문을 유도할 수 있는‥"

지난해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1,637만 명으로 코로나19 이전 규모를 회복해 가고 있습니다.

단체보다는 소규모 자유여행객들이 부쩍 늘었고, 이들의 지난해 카드 사용액은 약 8조 8천억 원으로 씀씀이도 커졌습니다.

통계에 안 잡히는 현금 사용액까지 합치면 10조 원 넘게 썼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서용구/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 "계엄 정국으로 들어갔을 때 상실된 소비 실종을 10조 원 이상으로 보는 사람들이 많거든요. 외국인 방문객들이 그 갭을 채워주는‥"

위축된 내수를 외국 관광객들이 메워주는 셈인데, 특히 면세점 업계는 올해 3분기에 허용될 중국인 단체 관광객의 무비자 입국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성원입니다.

영상취재 : 한재훈, 이원석 / 영상편집 : 이상민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영상취재 : 한재훈, 이원석 / 영상편집 : 이상민

박성원 기자(want@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desk/article/6709092_36799.html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