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4강’ 중도층이 갈랐다… ‘메기’ 된 안철수, 경선 판 흔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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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 후보 1차 경선에서 4파전 후보가 확정된 가운데, 본선 티켓을 놓고 벌어질 2차 경선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한 입장을 두고 대결 양상이 뚜렷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22일 제21대 대통령 선거 2차 경선 진출자로 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준표(가나다순) 후보 4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탄핵 찬성(찬탄)파로 분류되는 안철수·한동훈 후보와 탄핵 반대(반탄)파인 김문수·홍준표 후보가 2 대 2 구도로 2차 예비경선에 합류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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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깜짝 진출, 당이 변해야 한다는 민심 보여준 것"
당심 50% 반영되는 2차 경선, 후보별 전략 관전포인트
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 후보 1차 경선에서 4파전 후보가 확정된 가운데, 본선 티켓을 놓고 벌어질 2차 경선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한 입장을 두고 대결 양상이 뚜렷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 “이재명 이길 수 있는 후보로 여론 움직여”
국민의힘은 22일 제21대 대통령 선거 2차 경선 진출자로 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준표(가나다순) 후보 4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을 대상으로 ’100% 국민 여론조사' 방식을 채택한 결과다.
탄핵 찬성(찬탄)파로 분류되는 안철수·한동훈 후보와 탄핵 반대(반탄)파인 김문수·홍준표 후보가 2 대 2 구도로 2차 예비경선에 합류하게 됐다.
당초 반탄파 대표주자인 나경원 후보가 보수 지지층에 힘입어 안 후보를 제치고 4강에 합류할 것이라는 예상도 있었지만, 결과는 달랐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컷오프 결과를 두고 강성 보수층보다 중도층의 민심이 더 크게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수영 정치평론가는 “(여론조사에 참여한) 지지자들이 안 후보를 전략적으로 지지해 당이 계엄과 탄핵에 거리를 두고 변해야 한다는 시그널을 보여준 것일 수 있다”고 했다.
박성민 정치컨설팅 민 대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대통령이 될 것 같으니 ‘신뢰할 수 있는 후보’가 아닌 ‘(이재명과 싸워) 이길 수 있는 사람’이 누군가로 여론의 흐름이 바뀌는 것”이라고 했다.
안 후보도 4강 진출 후 “이번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하라는 국민의 기대와 희망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 安 효과에 ‘반탄파’ 반사이익? 강성 지지층 표심 어디로
안 후보의 2차 예비경선 진출로 향후 경선 판도가 흔들릴지에 대해선 의견이 갈린다.
우선 나경원 후보가 됐을 경우 반탄파의 표가 분산됐겠지만, 안 후보의 합류로 찬탄파의 표가 나뉠 가능성이 있다는 시각이 있다. 안철수·한동훈 두 후보가 중도 보수층 표심을 놓고 경쟁할 경우 표가 분산되면서 반탄파인 김문수·홍준표 후보가 반사이익을 볼 것이란 예상이다.
안 후보가 한 후보의 지지층 결집 수준을 넘어서 판을 뒤흔들기에 역부족일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향후 2강에서 ‘찬탄파’ 한동훈과 ‘반탄파’ 홍준표가 경쟁하는 구도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보는 경우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국민의힘의 정체성을 가지고 사실상 개혁을 주도한 인물로 한 후보가 힘을 받고 있다”며 “반탄쪽에서는 정치 경력이 풍부한 홍 후보가 뒷심을 발휘할 가능성이 크다. 김 후보는 중도층의 지지를 받기 힘들다”고 전망했다.
2차 예비경선부터는 국민 여론조사 50%에 선거인단 50%가 반영된다. 1차 예비경선 때보다 강성 보수층이 개입할 여지가 있다. 이에 따라 후보별 전략이 어떻게 갈릴지가 관전 포인트다.
한 후보는 계엄을 불법으로 규정하며, 탄핵 찬성에 대해 후회가 없다는 입장을 수차례 밝힌 바 있다. 반면 김 후보는 탄핵 자체가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도 ‘졸속·정치·여론재판’이라고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홍 후보는 비상계엄과 탄핵 모두 잘못됐다는 입장이지만, 당내 분열을 주도했다는 점에서 탄핵 찬성파인 한 후보 등에 책임이 있다고 주장한다. 탄핵 찬성파로 분류되는 안 후보는 윤 전 대통령의 질서 있는 퇴진을 강조하다가 최근엔 탈당을 촉구하며 강경 입장으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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