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대선에 불 붙는 활주로 전쟁…청주공항 확장 정치권 결집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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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대선을 앞두고 전국 곳곳에서 '하늘길' 선점 경쟁이 뜨겁다.
부산, 대구, 경기 등에서의 신공항 건설 공약 요구가 잇따르는 가운데 청주국제공항의 민간전용 활주로 신설을 위한 충청권의 역량 결집이 최우선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는 지난 1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청주공항을 확장하겠다. 민간 전용 활주로를 신설해 중부권 거점공항이 되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사통팔달 광역 교통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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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홍준표, 청주공항 민간전용 활주로 신설, 거점공항 약속…당위성 충분

조기 대선을 앞두고 전국 곳곳에서 '하늘길' 선점 경쟁이 뜨겁다.
부산, 대구, 경기 등에서의 신공항 건설 공약 요구가 잇따르는 가운데 청주국제공항의 민간전용 활주로 신설을 위한 충청권의 역량 결집이 최우선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22일 정치권에 따르면 부산시는 전날 가덕신공항 2단계 확장을 대선 공약 과제로 채택해달라고 공식 제안했다. 부산시는 오는 6월까지 진행되는 용역을 통해 활주로 추가 건립 타당성을 도출하고 구체적 실행 방안 등을 제시해 내년에 수립되는 국토교통부의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2026-2030년)에 2단계 확장안이 반영될 수 있도록 요구할 방침이다.
대구시도 TK신공항 건설을 '지역 1호 대선공약'으로 추진 중이다. 국방부가 지난 1월 '대구 군공항(K2) 이전 사업 계획'을 승인한 데 이어 기획재정부와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국방부 등과 협의를 통해 신공항 건설 재원 확보와 내년 착공을 준비하고 있다.
경기국제공항은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가 경기지사로 취임했을 때부터 중점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인 만큼, 대선 공약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이들 신공항 계획이 정치권의 '표심 잡기용' 선심성 공약에 그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 부산 가덕신공항은 1단계 사업조차 완료되지 않았고, 경기공항은 김포공항·인천공항 등 기존 수도권 거점 공항과의 경쟁력 문제 등으로 입지가 애매하다는 이유에서다.
이와 달리 청주공항은 중부권 거점공항으로서의 입지와 수요, 경제성 측면에서 활주로 신설 필요성이 뚜렷하다. 현재 청주공항의 활주로는 2개뿐인데다, 1개는 공군 전용이고 나머지 1개도 군과 공유하고 있다. 민항기 이착륙 횟수(슬롯) 역시 시간당 인천국제공항(70회)의 10분의 1 수준인 7-8회로 제한이 걸려있으며, 활주로 길이도 2700m 남짓이라 장거리 국제선이나 화물기 운항은 불가능하다.
그럼에도 청주공항은 지난해 이용객 458만 명이라는 최고 기록을 세웠고, 올해는 5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면서 군비행장과 분리된 활주로 신설의 필요성은 충분히 뒷받침된 상태다. 2030년 전후로 청주공항과 연결되는 11개의 철도·도로망 사업이 완공된다는 점도 당위성을 높인다.
양당 유력 주자들도 청주공항 활성화 공약을 내걸며 힘을 싣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는 지난 1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청주공항을 확장하겠다. 민간 전용 활주로를 신설해 중부권 거점공항이 되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사통팔달 광역 교통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홍준표 국민의힘 경선 후보도 최근 한국지방신문협회 인터뷰에서 "청주공항을 비롯해 인천, 무안, 대구신공항, 가덕도 신공항 등을 5대 관문 공항으로 만들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할 예정"이라며 "청주공항 활주로 확장을 포함한 시설 확충을 통해 충청권 관문 공항으로 격상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향후 대선 본선이 시작되면 지역 공항을 둘러싼 공약이 난무할 수 있는 만큼, 정치권이 초당적으로 힘을 모아야 한다는 의견이 높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청주공항은 타 지역 공항과 달리 활주로 건설에 대한 당위성을 갖췄다"며 "민·관·정이 초당적으로 협력해 오는 12월 발표 예정인 국토교토부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2026-2030)'에 청주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 사업이 반영, 건설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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