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의 2 득표자 나올때까지 투표… 선출시 ‘흰연기’ 피워 [차기 교황에 쏠린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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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21일(현지시간) 즉위 12년 만에 선종하면서 새 교황을 뽑는 추기경 회의 '콘클라베'가 다음 달 열릴 예정이다.
2013년에 개정된 교회법에 따르면 콘클라베 시기는 15일 이전에 열리거나 교황 유고 이후 최대 20일까지 미뤄질 수 있다.
콘클라베에는 교황 직위가 공석이 되는 시점에서 80세 미만인 추기경들이 참석할 수 있다.
콘클라베 기간은 20세기 이후 평균 사흘이었고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3년 콘클라베 당시 회의 이틀 만에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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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21일(현지시간) 즉위 12년 만에 선종하면서 새 교황을 뽑는 추기경 회의 '콘클라베'가 다음 달 열릴 예정이다.
13세기에 도입된 콘클라베는 '열쇠로 잠근다'라는 의미의 라틴어에서 유래했으며 13세기에 처음 도입되었다. 교황청은 교황의 선종 이후 전통적으로 15일 동안 애도 및 장례 기간을 거친 다음 콘클라베를 개최해 새 교황을 뽑는다. 정확한 날짜는 추기경들이 회의를 통해 확정한다. 2013년에 개정된 교회법에 따르면 콘클라베 시기는 15일 이전에 열리거나 교황 유고 이후 최대 20일까지 미뤄질 수 있다.
콘클라베에는 교황 직위가 공석이 되는 시점에서 80세 미만인 추기경들이 참석할 수 있다. 현재 콘클라베 참여 가능 추기경은 135명이다. 한국에서는 올해 74세인 교황청 성직부 장관 유흥식 추기경이 참여할 수 있다. 대륙별 참가 인원은 유럽이 53명, 북미권 20명, 아시아권 23명, 아프리카 18명, 남미 17명, 오세아니아 4명이다.
콘클라베는 19세기 후반부터 바티칸의 시스티나성당에서 개최됐다. 과거에는 추기경들이 아예 성당 안에 격리된 채 투표했지만 지금은 교황청 방문자 숙소인 '산타 마르타의 집'에서 지낸다.
투표 방식은 추기경들이 후보를 따로 정하지 않고 선거인 각자가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이름을 적는 방식이다. 투표는 콘클라베 첫날을 제외하면 매일 두차례씩 진행되며, 전체 선거인의 3분의 2 이상을 득표한 후보자가 나올 때까지 계속된다. 13일 동안 투표했는데도 당선자가 나오지 않으면 최다 득표자 2명을 놓고 결선 투표를 벌인다. 이때도 3분의 2 이상 득표해야 한다. 콘클라베 기간은 20세기 이후 평균 사흘이었고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3년 콘클라베 당시 회의 이틀 만에 선출됐다.
투표에서 당선자가 나온 경우에는 피선자에게 교황직 수락 여부를 묻고, 동의하면 프란치스코와 같은 교황 이름이 정해진다. 피선자가 교황 직위를 거부하면 모든 절차가 다시 시작된다. 교황 선출 사실은 성당 굴뚝으로 내보내는 흰 연기를 통해 공개된다. 투표용지는 투표를 마칠 때마다 소각한다. 굴뚝으로 투표용지를 태우는 검은 연기가 나오면 아직 결론이 나지 않았다는 뜻이다.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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