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만 토트넘에 진심인가... 0-2 참패각→웃고 있는 부주장, '빅찬스미스' 23세 유망주는 '헛웃음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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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길 생각이 있는 것일까.
토트넘 홋스퍼는 2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에서 노팅엄 포레스트에 1-2로 졌다.
영국 매체 '런던 월드'에 따르면 마타 파페 사르(23)는 팀이 0-2로 밀리던 전반 종료 직전 토트넘 공격수 히샬리송(26)의 진로를 방해하며 결정적인 기회를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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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는 2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에서 노팅엄 포레스트에 1-2로 졌다.
굴욕적인 역사가 새로 쓰였다. 토트넘이 노팅엄과 시즌 두 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패배한 건 1997년 이후 28년 만이다.
홈에서 참담한 패배로 EPL 순위는 곤두박질쳤다. 토트넘은 33경기 11승 4무 18패 승점 37로 17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33경기 36점)에 단 1점 차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패배 수렁에 빠지기 전 선수들의 태도도 구설에 올랐다. 영국 매체 '런던 월드'에 따르면 마타 파페 사르(23)는 팀이 0-2로 밀리던 전반 종료 직전 토트넘 공격수 히샬리송(26)의 진로를 방해하며 결정적인 기회를 날렸다. 매체는 "사르는 골대 앞에서 허우적거리며 히샬리송의 공간을 막았다"며 "팀이 2-0으로 앞서는 상황이라면 웃음이 나올 수도 있다. 사실 그 상황은 전혀 웃기지도 않았다"고 꼬집었다.
승리를 원하는 선수가 없는 듯했다. 부주장 제임스 매디슨(27)은 팀이 0-2로 밀리던 전반 32분경 엔드 라인 근처에서 몸을 풀고 있었다. 브레넌 존슨(23)과 함께 함박웃음을 지으며 몸을 풀던 매디슨은 전광판에 자신의 모습이 나오자 급히 굳은 표정으로 스트레칭에 임했다. 팀이 홈에서 참패를 당할 위기 상황에서 보일 주장단의 모습과 거리가 멀었다.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에 사활을 건 토트넘은 사실상 EPL 경기를 포기한 듯한 태도로 일관했다. 앙제 포스테코글루(60) 감독은 노팅엄과 전반전이 끝나자마자 핵심 센터백 크리스티안 로메로(27)와 미키 판 더 펜(23)을 바로 교체했다. 경기 종료 직전 히샬리송의 득점으로 영봉패를 면한 수준이었다.
부주장은 팀의 형편없는 경기력에도 미소를 잃지 않았고, 유망주는 결정적인 기회를 날리고도 헛웃음을 지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토트넘이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의문이 남는다. 토트넘은 불과 10일 뒤 보되/글림트(노르웨이)와 유로파리그 4강 1차전을 치른다.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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