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되는 마지막 기회”…10년 뒤 비트코인 ‘100만 달러’ 예측한 부자 아빠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고운호 기자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가 “지금이 자산 확보의 마지막 기회”라며 비트코인과 금, 은 투자를 해야 할 때라고 재차 주장했다.

18일 기요사키는 X(옛 트위터)를 통해 “지금 단 0.5비트코인(BTC)만 보유해도 부자가 될 수 있다”며 “10년 뒤엔 그 기회가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2035년이 되면 비트코인 가격이 100만달러(약 14억원), 금값이 온스당 3만달러, 은은 3000달러까지 오를 것”이라고 했다.

기요사키는 그동안 금, 은, 비트코인 같은 실물 자산을 축적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그는 “주식, 채권, 상장지수펀드(ETF)는 부를 지켜주지 못하고, 오히려 글로벌 금융 카르텔이 조종하는 가짜 자산일 뿐”이라며 기존 금융 자산에 회의적인 시각을 나타냈다.

그는 최근 발언에서도 “금은 사상 최고가를 경신 중이고, 은 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달러는 이미 부패하고 있으며, 미국의 재정 정책은 이를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 연준의 유동성 중독과 정부의 재정 남용이 초래한 구조적 문제로 인해, 실물 및 디지털 자산 외엔 해답이 없다”고 지적한 바 있다.

앞서 그는 지난 2일에도 “금, 은, 비트코인은 가격이 오르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는 가짜 지폐의 가치가 하락하기 때문”이라며 “이게 제가 ‘저축하는 사람은 패배자’라고 말하는 이유”라고 했다. 그러면서 “패배자가 되지 마세요. 금, 은, 비트코인을 저축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그는 최근 수년간 꾸준히 증시 붕괴 가능성을 언급해 왔다. 특히 지난해 미국의 부채 리스크를 두고 “향후 주식, 채권, 부동산 등 거품이 끼어 있는 모든 자산이 무너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그의 전망과 달리 지난해 미국 증시는 인공지능(AI) 열풍과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에 힘입어 역사적인 상승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