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50도, 시속70㎞도 거뜬···K전차궤도, 독일산보다 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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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엠트론의 최중용(사진) 특수개발팀 팀장은 30년 경력의 K방산 전문가다.
국내 첫 독자설계 궤도인 K9 자주포 궤도를 시작으로 K2 전차 궤도는 물론 미국 M60 패튼 전차, M1 에이브람스 전차 등 미국형 궤도와 T-80U 전차와 BMP-3 등 러시아형 궤도까지 개발해 업계에서 '궤도의 장인'으로 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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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지형, 경사지·돌 많아 가혹
반세기 기술개발 통해 품질 인정
복합소재 고무궤도 국산화 준비

“세계 최강 독일 전차 궤도보다 품질이 우수하다고 자부합니다”
LS엠트론의 최중용(사진) 특수개발팀 팀장은 30년 경력의 K방산 전문가다. 국내 첫 독자설계 궤도인 K9 자주포 궤도를 시작으로 K2 전차 궤도는 물론 미국 M60 패튼 전차, M1 에이브람스 전차 등 미국형 궤도와 T-80U 전차와 BMP-3 등 러시아형 궤도까지 개발해 업계에서 ‘궤도의 장인’으로 통한다.
최 팀장은 22일 서울경제신문 인터뷰에서 “LS엠트론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한국형 궤도는 물론 미국, 러시아 궤도에 관한 독자 설계 개발 능력을 보유한 기업”이라며 “1974년 군용 궤도 사업을 시작한 이래 50년 간 이어져 온 기술개발 노하우를 통해 품질을 인정 받으며 40개국 이상에 수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30년 전 첫 발을 떼던 당시엔 모든 게 어려웠다. 최 팀장은 “K9 자주포 개발 초기 신뢰성이 높은 독일 궤도 장착이 우선 고려 됐지만 한국형 지형에서 적합하지 않다고 보고 한국형 궤도를 독자 설계했다”면서 “하지만 개발 초기 기술 도입 없이 자체 역량으로 진행 하다 보니 내구성과 품질 측면에서 부족해 많은 실패를 경험하기도 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이어 “한국 지형은 경사지가 많고 단단한 지반과 돌이 많아 궤도 설계자에게 만만치 않은 개발 환경”이라며 “하지만 이러한 가혹한 개발 환경 덕에 이제는 세계적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전차 궤도는 가혹한 환경에서 버틸 수 있는 내구성과 경량화가 동시에 요구된다. 실제 K2 전차 궤도의 경우 55톤의 육중한 무게와 노면 충격은 물론 최대 속도 70㎞ 이상까지 버티며 동력을 전달해야 한다. K2에는 한 조에 33.3㎏의 무게를 가진 궤도가 총 150조가 들어간다. 궤도 무게만 해도 전차 중량의 10%인 5톤에 이른다. 최 팀장은 내구성과 경량화를 위해 초고강도 합금강을 적용했다. 경량화와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을 위해 궤도 앞 뒤에 장착하는 고무패드 내구성을 높이기 위해 고무 전문 생산 업체와 20년 간 함께 개발을 하기도 했다. 또 국방규격에 따라 영하 40도 환경도 견뎌야 하는데 LS엠트론의 전차 궤도는 영하 50도에서도 거뜬하다.
높은 품질 덕에 글로벌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K2 전차의 핵심 기술을 전수 받은 터키에서는 “독일산보다 우수하다”는 극찬도 나왔다고 최 팀장은 전했다. 자체 개발한 러시아형 궤도는 최근 체코에 대량 수출됐다. 최 팀장은 “현재 K9 A2용 궤도를 개발하고 있고, 호주 수출계약이 성사된 '레드백' 장갑차에 사용되는 복합소재 고무궤도(CRT)와 같은 고무궤도 국산화를 준비하고 있다”며 “세계 최고수준의 품질의 궤도를 개발하기 위해 더욱 집중 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현섭 기자 hit8129@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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