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에너지테크 씨드앤, 시리즈 A 투자 유치… 누적 투자 100억원 달성

김재련 기자 2025. 4. 22.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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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드앤이 약 65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씨드앤은 총 100억원 규모의 누적 투자를 기록하게 됐다.

최현웅 씨드앤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기존 제휴 사업뿐만 아니라 자사의 서비스 판매와 신규 제품 출시에 힘을 실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씨드앤은 이번 시리즈 A 라운드에서 누적 1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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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A 약 65억 규모 유치… 뮤렉스파트너스, 엑스플로인베스트먼트, 기업은행, SK쉴더스 등 참여
사진제공=씨드앤


씨드앤이 약 65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리드 투자사인 뮤렉스파트너스를 비롯해 GS건설이 설립한 벤처캐피탈 엑스플로인베스트먼트, IBK 기업은행, SK쉴더스가 신규 투자사로 참여했다. 이에 따라 씨드앤은 총 100억원 규모의 누적 투자를 기록하게 됐다.

씨드앤은 건물 내 전력기기들을 AI와 클라우드 기술을 기반으로 실시간으로 컨트롤하고, 이를 통해 전력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씨드앤의 기술은 전력 효율성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클라우드 기반 전력기기 제어 기술을 활용하여 냉난방 등의 전력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구독형으로 제공한다. 주요 고객층은 기존 전력기기가 설치된 리테일 공간 등이며, 클라우드 기반 시스템 덕분에 수백 개 매장도 동시에 관리할 수 있다.

씨드앤에 따르면, SK쉴더스와 함께 출시한 '캡스 스마트냉난방 사업'에 집중한 것이 큰 성과를 낳았다. 출시 첫해 냉난방 에어컨 기준 745대에서 1년 만에 4,300대로 판매량이 무려 477% 증가하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 기존의 식음료 중심 시장에서 벗어나 생활용품, 가구점, 공장, 아파트 등 다양한 산업으로 고객군이 확장되었으며, 제조 공장을 보유한 대기업부터 프랜차이즈 운영사, 소상공인까지 전기세 인상에 대응하기 위한 솔루션을 찾고 있다고 씨드앤은 분석했다.

최현웅 씨드앤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기존 제휴 사업뿐만 아니라 자사의 서비스 판매와 신규 제품 출시에 힘을 실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올해는 국내외 사업 모두 결실을 맺을 수 있는 한 해가 될 것 같아 기대하고 있다"며, "5월 초에는 '리프 오피스'와 '리프 엑스' 서비스를 정식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리프 엑스'는 공장, 학교, 아파트 등 대규모 시설을 손쉽게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로, 이번 여름에는 공기질 센서, 스마트 콘센트, 조명 스위치 등을 선보여 건물 에너지 종합 관리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AIoT를 기반으로 고객이 요구하는 관리 포인트를 만족시키며 추가 매출 및 확장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는 씨드앤은 건물 에너지 운영 관리 플랫폼 기업으로 독보적인 입지를 굳히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신규 투자 유치로 해외 사업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씨드앤은 대만 패밀리마트와 협력하여 4월 말, 전국 도입을 위한 서비스 검증 테스트(POC)를 진행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통신 인증 절차도 시작했다. 또한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에서도 서비스 검증 테스트를 완료하고 현지 바이어들과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뮤렉스파트너스의 강동민 대표는 "씨드앤의 강점은 10년 동안 축적된 다양한 필드 테스트 데이터에 있다"며, "씨드앤이 확보한 공간 데이터, 사용자 환경, 기후, 전력 기기 배치와 같은 필드 데이터는 에너지 매니지먼트 서비스의 경쟁 우위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씨드앤은 이번 시리즈 A 라운드에서 누적 1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를 바탕으로 대만, 일본, 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 글로벌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또한 2025년 제1차 혁신시제품으로 선정되어 정부 및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서비스 공급을 준비 중이다. 씨드앤은 신세계 ESG 지원사업 우수 기업으로 선정됐으며,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고 있다.

한편, 씨드앤은 IBK기업은행의 창업 육성 플랫폼인 IBK창공(創工) 마포 9기 졸업기업으로, 탭엔젤파트너스의 지원을 받으며 성장하고 있다.

김재련 기자 chic@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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