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 "한덕수에 `내란 수사받으라`는 민주, 이재명 범죄리스크에 침뱉기"

한기호 2025. 4. 22.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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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헌 새미래민주당 대표는 22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를 향한 더불어민주당의 공세에 "한덕수 대행 지지율이 오르기라도 할까봐 전전긍긍하는 모습"이라고 꼬집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내란 혐의와 선을 그은 한 대행을 향한 '내란 수사' 주장에도 이재명 민주당 전 대표(제21대 대선 예비후보)의 5개 재판리스크를 상기시키며 "이재명 후보 본인에게 침뱉기"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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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대행 다크호스 부상에 이재명당 억지 공세 가관…관세협상 풀릴까봐 망하란 듯이, 그게 매국"
"내란수사 회피 출마? 12개 혐의 8개 사건 5개 재판 明 본인에 침뱉기…당선무관 재판계속 선언해야"
전병헌 새미래민주당 대표가 지난 4월21일 서울 여의도 한양빌딩 당사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새미래민주당 제공 사진>

전병헌 새미래민주당 대표는 22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를 향한 더불어민주당의 공세에 "한덕수 대행 지지율이 오르기라도 할까봐 전전긍긍하는 모습"이라고 꼬집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내란 혐의와 선을 그은 한 대행을 향한 '내란 수사' 주장에도 이재명 민주당 전 대표(제21대 대선 예비후보)의 5개 재판리스크를 상기시키며 "이재명 후보 본인에게 침뱉기"라고 반박했다.

전병헌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여야를 가리지 않고 한 대행(출마설)에 대한 융단폭격이 맹렬하다. 여야 없이 가차 없는 공격은, 그가 다크호스로 부상하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이재명당의 공세 논리는 억지스럽고 가관"이라며 "한시가 급한 (미국 트럼프 행정부와의) 관세 협상이 '혹여나 순조롭게 풀려 한 대행의 지지율이 오르기라도 할까봐' 전전긍긍하는 모습은 비루하고 추하다"고 말했다.

그는 "심지어 '나라를 팔아먹은 이완용'까지 소환하며 '대선 출마를 위해 국익을 팔아먹는다'는 식으로 몰아간다. 협상이 망하기를 바라는 듯한 매국 본색을 드러내는 것"이라며 "또 민주당은 한 대행에게 '내란 수사나 잘 받으라'고 비판했는데 이미 온 국민이 다 아는 12개 혐의, 8개 사건, 5개 재판을 통해 법치를 유린하고 있는 당사자들이 다른 사람의 흠을 잡을 자격이 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재명 후보는 대장동 재판 증인 출석을 5차례나 거부해 벌금 처분을 받았다. 정진상 (전 성남시청) 비서 역시 어제 출석을 거부했다"고 짚었다. 아울러 '심술정치'라고 비판하며 "남의 흠을 잡기 전에 이재명 후보가 '자신의 범죄리스크와 관련된 재판을 대선 당락과 무관하게 반드시 받겠다'는 국민적 약속부터 하는 것이 도리다. 이는 대선 후 논란과 혼란을 사전에 차단하는 길"이라고 촉구했다.

전 대표는 "특히 헌법학계의 권위자인 허영 교수가 지적한 대로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원은 '이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재판 중단은 없다'는 입장을 미리 천명해야 한다. 그래야 어떤 대선 결과가 나오더라도 국가적 혼란이나 내전의 소지를 없앨 수 있다"며 "이런 전제가 충족돼야 민주당과 이 후보가 아직 출마선언조차 하지 않은 한 대행에게 '내란수사 회피를 위한 출마'라고 비난하는 논리에 명분이 실린다".

한편 박찬대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전날(21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한 대행을 겨냥 "국가비전을 발표하고, 헌법재판관 지명도 모자라 국회 대정부질문에 불참하고 호남·영남을 오가며 기업탐방까지 대선 준비에 한창인 것처럼 보인다"며 "자격없는 총리가 모호하게 '노코멘트'로 출마설 연기 피우며 미국과 관세협상 전면에 나서는 자체가 국민을 농락하는 것"이라면서 "지금이라도 당장 대선 불출마 선언하고 내란 수사에 성실히 응하라"고 요구했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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