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시민 문화·여가생활, OTT 보다 '직관파'

고은정 기자 2025. 4. 22.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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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2024 여가·문화활동 실태조사]
'현장 관람률' 69.9% 전국 세번째 높아
영화 59.8% 1위···대중음악·연예 21.8%
OTT, 51.7% 대도시 평균 53.0% 보다 ↓
문화예술행사 관람 걸림돌 1위 "비용"
5월16~18일 울산문화예술회관 무대에 오르는 뮤지컬 명성황후. 에이콤

지난 1년간 울산 시민의 문화예술행사 현장 관람률은 타 시도에 비해 높았지만, OTT를 통한 관람률은 낮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문화 분야 대표 통계인 2024년 국민여가활동조사, 국민문화예술활동조사, 근로자휴가조사 결과를 보고서로 발표했다.이 조사는 국민의 문화·여가누림 양상과 근로자 휴가사용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매년 시행하는 국가승인통계조사다. 울산의 조사구수는 8.384개였고, 조사 대상 기간은 2023년 8월 1일부터 2024년 7월 31일까지다.
 

# 문화예술 행사 중 '영화관람률' 가장 높아

이번 통계에 따르면 문화누림의 대표적 지표인 울산의 '문화예술행사 직접 관람률'(TV, 스마트폰 등 매체를 통하지 않고 현장에서 관람)은 69.9%로, 인천 72.8%, 서울 70.3%에 이어 전국 17개 시도 중 3위였고, 대도시 평균 67.6%보다 높았다. 울산과 비슷한 규모의 광역시 대전과 광주는 각각 64.2%, 68.1%를 기록했다.

분야별 관람률(복수응답)은 영화(59.8%)로 가장 높았고, 대중음악·연예(21.8%), 미술전시회(13.3%), 뮤지컬(5.9%), 연극(4.1%), 전통예술공연(3.4%), 서양음악연주회(2.1%), 문학행사(1.8%), 무용(0.3%)이 뒤를 이었다.

'온라인 동영상 제공 서비스(OTT)를 통한 문화예술행사 관람률'은 51.7%로 대도시 평균 53.0%, 대전 67.4%에 못 미쳤다. 광주는 50.0%였다.

울산 시민의 '1년 이내 학교교육 외 문화예술교육 경험률'은 5.8%로, 17개 시도 중 중위권이었지만 대도시 평균 7.9%에 못 미쳤다. 대전은 18.6%, 광주는 울산과 같은 5.8%였다.

'문화예술활동 공간 이용률'은 43.7%로, 17개 시도 중 강원 59.5% 다음으로 가장 높았다. 이는 대도시 평균 33.8%보다 높은 수치로, 대전, 광주는 각각 38.4%, 38.8%를 기록했다.
라이트룸 울산에서 데이비드 호크니전을 관람하고 있는 울산시민들.

# 울산 시민 '대중음악' 선호

울산 시민은 문화예술 분야 중 '대중음악'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행사 참여율'은 타 대도시들에 비해 낮아 3.5%(대도시 평균 5.6%)에 그쳤지만, 참여 분야는 대중음악·연예가 1.4%로 가장 높았다. '향후 1년 이내 문화예술행사 참여 의향'을 묻자, 7.8%가 의향이 있다고 답변했으며, 분야는 대중음악·연예 분야가 가장 높았다.

'문화관련 동호회 참여 경험률'은 2.2%로 타 시도에 비해 낮았는데 대도시 평균은 3.6% 광주 4.2%, 대전 9.1%였다.

'문화예술행사 직접 관람 의향'을 물음(복수응답)에 '의향이 있다'는 대답이 73.9%였다. 영화 62.8%, 대중음악·연예 36.7%, 뮤지컬 16.6%, 미술전시 15.8% 순이었으며, 무용이 1.8%로 가장 낮았다.

'문화예술행사 직접 관람 걸림돌'로 든 것은 비용 21.7%, 관련 정보 부족 20.6%, 부족한 시간 18.3%, 재미없는 프로그램 18.0%였고, 가까운 곳에 시설이 없다는 대답도 15.4%나 됐다.

'문화예술행사 직접 관람의 정보출처'를 묻자, 인터넷상의 해당 웹사이트 및 포털사이트가 38.6%로 가장 높았고, 주변 사람 24.5%, 소셜미디어 SNS가 19.8%로 뒤를 이었다.

'문화예술행사 선택 기준'은 행사의 내용 및 수준 29.1%, 접근성 24.2%, 관람 비용의 적절성 17.2%가 차지했다.
지난해 11월 울산전시컨벤션에서 열린 2024문화박람회 모습. 울산문화관광재단

# 박물관·미술관·도서관 많이 이용···만족도는 낮아

'문화예술 활동 공간별 이용률'(복수 응답)은 주민자치센터, 박물관과 미술관, 도서관이 뒤를 이었다. 다만 이 시설들은 이용률이 높지만, 만족도는 낮았다. 문예회관과 청소년회관, 문화원 이용 만족도는 7점 만점에 6점, 복지회관은 6.1점, 도서관 5.8점, 박물관 5.9점, 생활문화센터 5.7점, 주민자치센터는 5.2점에 그쳤다.

'가장 참여하고 싶은 문화예술 프로그램'은 영화관람, 공연 음악·연극·무용 관람 순이었다.

이외에도 '문화 관련 자원봉사 활동 여부'는 없다는 대답이 94.5%였으며, 4.4%는 과거에 한 적이 있고, 1.1%는 현재 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문화 관련 금전 기부 여부'는 97.5%가 없다고 대답했고 '문화 관련 동호회 참여 여부'는 97.8%가 경험이 없다고 밝혔다,

'문화예술 향유를 위해 적절하다고 생각되는 비용'은 44.0%가 1만 원 이상~3만 원 미만을 선택했고, 평균 금액은 2만 9,487원이었다.

이번 조사의 세부 내용은 문화셈터 누리집과 문화예술지식정보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은정 기자 kowriter1@ius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