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수련원 ‘콘크리트 타설 않고 시멘트 발랐나’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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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 율포해수욕장 인근에 건립 중인 전남교육수련원에 부실시공 문제가 불거져 안전불감증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전남도교육청이 짓고 있는 교육수련원은 사업비 247억여 원을 투입해 보성군 회천면 벽교리 3만㎡ 부지 연면적 7623㎡에 지상 9층 철근 콘크리트 건물로 내진 1등급으로 설계돼 추진 중이다.
해당 수련원은 개원 일정도 매년 순연돼 3년이나 늦춰지고 있고 감리업체와 교육청 담당자가 자주 바뀌는 등 업무의 연속성에도 문제가 노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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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포해수욕장 인근 전남도교육청 수련시설 부실 시공 의심
![전남교육수련원 건물 공사가 한창인 가운데 기둥 내·외부가 허연 시멘트로 발라져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독자 제공]](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4/22/ned/20250422154928263slmq.jpg)
[헤럴드경제(보성)=박대성 기자] 보성군 율포해수욕장 인근에 건립 중인 전남교육수련원에 부실시공 문제가 불거져 안전불감증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전남도교육청이 짓고 있는 교육수련원은 사업비 247억여 원을 투입해 보성군 회천면 벽교리 3만㎡ 부지 연면적 7623㎡에 지상 9층 철근 콘크리트 건물로 내진 1등급으로 설계돼 추진 중이다.
이 연수원은 도내 3만 2000여명에 달하는 교직원의 전문성 신장을 위한 세미나, 워크숍, 휴양 등의 목적으로 건립돼 오는 8월 준공이 목표다.
그러나 공사를 진행하면서 건물 3층 기둥 벽체 구간 거푸집에 모래와 자갈이 섞인 콘크리트를 부어 타설해야 함에도 시멘트로만 채워서 발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건물 기둥의 경우 하중을 많이 받는 곳이기 때문에 혹여 공사 부실에 따른 붕괴 등의 위험이 우려되고 있다.
게다가 구조기술사 및 구조 보수·보강 전문 업체에 의뢰 후 감리단 승인을 받아야 하는 규정도 지키지 않은 채 공사가 진행됐다는 의심을 사고 있다.
원칙적으로는 교육청을 대리한 감리단 보고를 거쳐 문제점을 보고 후 현장 확인을 거쳐 발주처인 교육청에 보고하는 절차를 거쳐야 하지만 이를 제대로 이행치 않았다는 것이다.
해당 수련원은 개원 일정도 매년 순연돼 3년이나 늦춰지고 있고 감리업체와 교육청 담당자가 자주 바뀌는 등 업무의 연속성에도 문제가 노출되고 있다.
현장 사진을 확인한 한 전문가는 “건물 3층 공사의 철근이 조밀한 상황이어서 문제가 발생할 것을 예측할 수 있었으나 그대로 진행해 결국 레미콘이 충분하게 채워지지 않은 것 같다”면서 “그로 인해 이러한 공사 하자를 감추기 위해 시멘트로 채우는 일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에 대해 전남교육청 관계자는 “내진 설계를 하다 보니까 굉장히 철근 사이가 오밀조밀해 일반 레미콘이 안 들어간 부분은 고강도 몰탈 무수축 그라우팅 공법으로 보강을 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전 전문업체에다 의뢰를 해 놓은 상태이며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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