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노인 안 때려” 男 스트리머 결혼 실체…쌍방 폭행에 오은영 정색(결혼지옥)[어제TV]

이슬기 2025. 4. 22.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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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뉴스엔 이슬기 기자]

서로를 믿지 못하는 '불신 부부'가 오은영을 찾아왔다.

21일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는 스트리머와 시청자로 만나 사실혼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부부가 찾아왔다.

이날 부부는 스트리머와 시청자로 만났다고 밝혔다. 채팅을 주고 받으며 쌓인 호감을 바탕으로 미래를 꿈구기 시작했다는 것. 하지만 둘은 2년 차 결혼 생활에도 서로를 심각하게 믿지 못해 시선을 끌었다. 아내는 신뢰가 한 번 떨어지면 다시 믿기 어려운 타입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면서 남편에 대해 '가장 신뢰가 뚝 떨어지게 된 게 거짓말"이라 했다. 그는 "눈이 보이는데도 증명이 안 되니까 거짓이 늘어나고 신뢰가 사라졌다"고 주장했다.

그런가하면 남편은 "1년 중 11개월 싸우고 한 달만 행복하다. 한 달 행복하려고 11개월 버티고 살아야 하나 싶다. 저랑 살아보려고 이걸 신청한 거니까. 마음을 먹고 나왔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일상 영상에서 남편과 아내는 명확한 일자리가 없는 상태로 눈길을 잡았다. 남편은 라이브 방송 외에 인력 사무소로 나가는 모습을 공개, "전기 변압기 회사에서 일하는데. 주로 공사 현장에 남품한다. 그런데 겨울에는 공사장 일거리가 많지 않다. 집에서 쉬기 좀 그래서 인력 사무소에 나가서 일거리를 받고 있다"고 했다. 아내는 3년 넘게 애견 미용실을 운영했지만 광주로 이사 후 물류센터 아르바이트를 한다고 했다.

먼저 두 사람은 아내의 명확한 기준이 답답한 남편과 속 터지는 아내의 성격 차로 갈등을 겪었다. 또 경제적인 상황에 갈등을 보였다. 아내는 남편을 만나도 2년도 되지 않아 2800만 원 빚이 생겼다고 주장했다. 그는 "당길 수 있는 빚 다 당겼다. 너하고 관련 없는 빚이냐"라고 분노했다. 남편은 "우리 둘이 생활하면서 생긴 건데 나로 인해 생긴 거라고 하면 안되잖아"라고 맞섰다.

두 사람의 갈등은 스튜디오에서도 계속됐다. 같은 말을 되풀이하고 서로의 입장에 맹렬히 맞서는 두 사람의 모습에 패널들은 할 말을 잃었다. 결국 오은영은 두 사람의 말다툼을 중단시켰다. 흐려지는 논점을 두고 볼 수 없었던 것. 결국 오은영은 "생활비라는 게 더 심각하다. 매달 일정한 소비 패턴이 있어 계속 빚이 생긴다는 거다. 내가 번 돈을 다 주니까 그 이상의 생활비는 모른다? 그건 아니다"라고 일침을 더했다.

그는 "남편은 돈에 대한 기준과 개념 확립이 필요하다. 그리고 일을 쉽게 쉽게 넘어가려는 특성이 있다. 아내는 정확해야 하고 딱 맞아 떨어져야 한다. 두 분의 대화가 벽에 부딪히고 있다. 이런 문제는 결국 피해가 다 남편에게 돌아온다. 부부는 신뢰가 제일 중요하다. 사랑하는 사람이 나를 "등쳐먹는다 생각"하면 얼마나 슬프나"라고 했다.

뿐만 아니라 아내는 남편의 다른 여자를 언급해 시선을 끌었다. 명절 연휴에 울산을 가자고 한 것에 대해 "명절 연휴가 일주일이 넘는데, 긴 연휴 동안 울산 다녀오자 그래서 그럴까 솔깃 했거든. 근데 내가 진짜 궁금한 건 울산 간다고 하면 그 여자가 전혀 생각 안 나겠어?"라고 한 것. 이에 대해 남편은 "작년에 아내와 헤어졌었다. 그 시기에 전부터 알던 동생과 만난 적이 있다. 한 20일 정도 울산에서 같이 지냈다"고 알렸다.

아내는 "너 맨날 나랑 싸울 때마다 걔랑 연락 다 해뒀다하고 돌아갈 것처럼 이야기했잖아"라고 주장했고, 남편은 "지난 과거 때문에 항상 그 여자를 콕 집어서 얘기를 한다"라고 맞섰다. 남편은 "내가 자기 보다 조건 좋은 사람을 버리고 왔으면 이런 얘기를 안 할거 같은데 왜 저를 못 믿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스튜디오에서는 해당 상황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이 이어졌다. 남편은 "단순히 욱해서 한 말이다. 인터넷 방송을 했었는데 그때 시청자로 먼저 알게 된 동생이다. 2년 정도 지인으로 지냈는데 와이프랑 헤어지고 다른 지역에서 일과 방송을 병행했고 놀러오겠다고 하더라. 그때 헤어진 상황을 이야기하게 됐고 그러다 만나보자 이야기가 나와서 만났다. 근데 20일 같이 지내는 동안 와이프 생각이 자꾸 나더라. 밥은 잘 먹나, 뭐하고 있나. 그래서 다시 돌아와야겠다 생각했다"라고 털어놨다.

아내는 "헤어진 다음 주말 바로 다른 여자랑 함께 방송을 하더라"라며 받은 상처에 대해 이야기했다. 다만 그는 "돌아온다 그래서 다른 여자와 지내던 남편을 데리러 갔다. 근데 그 여자를 배제하면 장소가 너무 제가 꿈에 그리던 곳이더라"라며 또 다른 감정을 전해 시선을 끌었다. 오은영은 "되게 힘들고 고통스러운 상황인데 웃으신다. 아내 분도 범상치 않다. 보통 분이 아니시네"라고 반응했다.

이밖에도 아내와 남편은 서로를 향한 폭행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아내는 "네가 방송에다가 여자, 애들, 노인. 패는 거 있으면 데려오라고. 내가 혼내준다고. 그 말에 내가 제일 든든했어. 근데 그런 놈이 지가 패고 있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다툼이 커지가 자리를 피하려고 방에 들어가서 방문을 잠갔는데 발로 문을 부숴버렸다. 처음에는 물건을 향한 거친 행동 정도였는데. 나중에는 목을 조르고 암바를 하더라 그래서 벽을 치고 그만하라고 하는데도 힘을 풀지 않더라"라고 했다. 또 "이 강타해서 입 터진 거는 기억 안 나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만 남편이 "너도 나한테 유리 재떨이로. 머리 찢어졌다"라고 하자, 아내는 "나도 눈 뒤집혀서 뭐라도 손에 잡히는 걸로. 내 방어를 한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오은영은 "손을 올리면 이거 그냥 폭력이에요. 그거 하면 안 되는 거예요"라며 그 어떤 이유에서라도, 어떤 크기와 강도로 이루어지더라도 폭력은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방송 말미 오은영은 부부에게 "정기적인 일자리를 찾으셔야 될 것 같다. 두 분이 같이 가서 할 수 있는 일을 찾으시는 게 맞겠다. 그렇게 해서 한 달에 예측 가능한 딱 생활비를 벌 수 있는 일을 찾으시는 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같은 일터로 가면 차도 한 대 줄일 수 있다. 10년 15년 안에 그래도 조금 경제적인 안정을 가져오셔야지 그러지 않으면 노년의 빈곤은 너무 비참할 거다"라고 조언했다.

또 "폭력은 절대 안 된다. 두 분 다 해당되는 얘기다. 이거 정말 처참한 일이다. 정말 하지 마셔야 되구요. 우리 남편분이 쉽게 쉽게 일을 좀 처리하고자 하는 면들이 있기 때문에 일을 잘 처리하려고 거짓말을 하는 거는 나중에 결과가 되게 안 좋게 올 거라는 걸 알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은영은 모든 게 명확해야 하고 모든 면에서 불신을 갖고 있는 아내에게도 달라질 것을 권유했다. 그는 "차분하고 정적인 사랑은 사랑이라 느끼지 않고 과격하고 모션이 있고 감정이 터지는 걸 기준으로 하는 거 같다"며 "쉽지 않으시겠지만, 남편이 당신한테 한 거 아니야 라고 말하면 당분간 그대로 받아들여라. 싸우게 되는 과정을 피하는, 그런 노력을 좀 해보셨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뉴스엔 이슬기 ree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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