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수문장 한번 돼 볼까"…5월 궁궐·왕릉·박물관은 '어린이 세상'

이수지 기자 2025. 4. 22.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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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청, 어린이날 맞아 문화·자연·무형 유산 체험 행사
4대궁·종묘 무료 관람, 갑사 취재 체험, 동식물수장고 공개
[서울=뉴시스] 갑사 취재 체험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5.04.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4대궁, 종묘, 조선왕릉에서 다양한 체험 행사와 공연이 펼쳐진다.

국가유산청은 전국에서 어린이들과 가족들이 문화·자연·무형유산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체험행사, 공연 등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궁능유적본부는 어린이날 4대궁과 종묘, 조선왕릉, 세종대왕릉을 방문하는 12세 이하 또는 초등학교 6학년 이하 어린이를 동반한 보호자 2인에 대해 내·외국인에 관계없이 무료 관람을 실시한다.

또 국가유산진흥원은 5월 5~6일 경복궁 광화문 월대와 협생문 일대에서 '인형 탈 파수의식'과 '갑사 취재' 체험으로 구성된 '2025년 수문장 교대의식 어린이날 특별행사'를 진행한다.

[서울=뉴시스] 인형 탈 파수의식 (사진=국가유산청) 2025.04.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파수의식에서는 어린이들이 등장한 수문장 캐릭터 인형 탈을 쓴 파수군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다. '갑사 취재'는 어린이들이 조선시대 직업군인 선발 시험을 체험하고 수문장 임명장과 기념품도 받을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다.

'2025년 수문장 교대의식 어린이날 특별행사'는 사전 예약 없이 현장 접수로 참여할 수 있다. 갑사 취재 체험은 회당 50명만 접수할 수 있다.

천연기념물센터에서도 어린이날 '자연유산과 함께하는 어린이 자유Day' 행사가 진행된다.

이 행사 중 '천연기념물 보물창고'에서는 평소에 보기 어려운 지질 수장고와 일반에는 이번에 처음 공개되는 동식물수장고를 관람할 수 있다.

[서울=뉴시스] 천연기념물센터 어린이 지질학자’ 수장고 개방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5.04.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자연유산 골든벨' 퀴즈대회에는 현장에서 참가접수한 참가자들이 4개 부문(초등 1~2학년, 3~4학년, 5~6학년, 가족)별로 나눠진 퀴즈를 푼다. 참가자와 우승자에게 상품을 제공된다.

수달 인형탈과 사진을 찍기, 자연유산 페이스 페인팅, 공룡화석 증강현실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참자가들은 소정의 기념품도 받을 수 있다.

국립고궁박물관에서도 어린이날 가족을 위한 교육프로그램과 만들기, 마술쇼 등 다양한 체험이 무료로 진행된다.

박물관 지하1층 교육실에서는 '이야기 꽃이 피어나는 왕실의례'와 '천문하늘 여행' 교육이 오전 10시 10분과 오후 1시에 총 4회 운영된다. 어린이 관람객들이 보호자와 조선왕실의례와 천문과학을 배워볼 수 있다

교육 신청은 22일 오전 10시부터 국립고궁박물관 웹사이트를 통해 할 수 있다.

박물관 1층 쉼뜰마루 앞에서는 종이 어차와 나비 만들기·어린이 타투·나만의 사진 인화 서비스가, 지하 1층 로비에서는 참여형 마술쇼가 진행된다. 체험을 원하는 관람객들은 행사 시간에 맞춰서 직원 안내에 따르면 된다.

국립무형유산원은 5월 3일 어린이 무형유산 콘서트 '모여라, 우리들!'과 5월 10일 전래동화 흥부놀부와 도깨비와 개암나무'를 각색한 창작인형극 '연희도깨비'를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 대공연장에서 무료로 개최한다.

관람 예약은 각각 23일, 30일 오전 9시부터 국립무형유산원 웹사이트를 통해 할 수 있다.

[서울=뉴시스] 국립해양유산연구소 어린이날 문화행사 가족레크리에이션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5.04.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국립해양유산연구소는 어린이날 오목포자연사박물관, 목포생활도자박물관과 공동으로 목포자연사박물관 야외에서 ‘하하호호 어린이날 통합축제’를 펼친다.

메인무대에서는 '나도 일일 도슨트'에 참가한 학생 해설사들이 각 기관 대표 소장유물에 담긴 이야기를 들려준다. 야외에는 '마술쇼', ' 가족 레크리에이션' 등이 진행된다. 어린이 동반 가족 관람객이 레크리에이션 중 게임과 퀴즈를 통해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나만의 부채 꾸미기', '고려청자 매병, 목간 만들기', '동물, 곤충 장난감 시계 만들기', '타일 컵받침 만들기' 등을 할 수 있는 별도 체험 공간도 있다.

5월 6일 창경궁관리소는 창경궁 대온실 교육관에서 초등학교 어린이들과 '효의 궁, 창경궁에서 정조의 효심을 배우다' 행사를 진행한다.

1795년 정조가 화성행궁의 봉수당에서 어머니 혜경궁 홍씨를 위해 마련한 회갑 잔치를 그린 '봉수당진찬도(奉壽堂進饌圖)'를 토대로, 어린이들이 정조의 효 사상과 예절을 배우고, '복숭아꽃 효도등'을 만들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신청은 23일 오전 9시부터 창경궁관리소 웹사이트 내 ‘예약/신청'란을 통해 선착순 사전 예약(초등학생 전 학년 대상, 회당 20명씩 총 40명)하면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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