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원투펀치 다 나갔는데 다 졌다··· 흔들리는 NC, 어느새 리그 9위

주축 타자들의 잇따른 부상 이후 NC가 흔들리고 있다. 향후 일정이 가혹해 연패가 길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NC는 지난 주말(18~19일) 한화 3연전을 모두 졌다. 시즌 2번째 3연패. NC가 3연전을 모두 내준 건 이번 시즌 처음이다. 창원NC파크 안전 점검으로 주중 3연전을 쉬었고, 충분히 체력을 비축하고 나섰는데 속절없이 시리즈 스윕을 당했다.
외국인 원투펀치 로건 앨런과 라일리 톰슨이 1·2차전 차례로 선발로 나왔는데도 모두 패해 타격이 더 크다. 그간 호투하던 1선발 로건이 18일 한화전 2이닝 4피안타 6실점(4자책)으로 무너졌다. 지난 10일 KT전 7이닝 1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기대를 모았던 라일리마저 19일 3.2이닝 4실점으로 조기 강판했다.
외국인 투수들이 차례로 무너졌고, 타선은 무기력했다. 3경기 동안 도합 7득점에 그쳤다. 20일에는 한화 코디 폰세를 상대로 7회까지 삼진 13개를 내줬다. 김주원의 빗맞은 안타 하나 외에 1루 베이스조차 밟지 못했다.
박건우를 시작으로 주축 타자들의 부상이 이어졌다. 박건우가 지난 8일 햄스트링 부상으로 엔트리 말소되기 전까지 NC는 5승 5패 승률 5할을 지키고 있었다. 그러나 박건우 부상 이후 6경기에서 2승 4패다. 결과도 좋지 않고 내용도 무기력하다.
지난 11일 중견수 김성욱이 호수비 후 어깨 부상으로 실려나갔다. 19일 경기 전 맷 데이비슨이 허리 통증으로 엔트리에서 빠졌고, 경기 시작 후 1회부터 1번 타자 권희동이 문동주의 빠른공을 맞고 교체돼 나갔다. 한때 팀 타율 3할이 넘었는데 지금은 0.258까지 떨어졌다. 4할대 맹타를 이어가고 있는 손아섭 1명을 제외하고 3할 타자가 1명도 없다. 창원NC파크 구조물 추락 사고 이후 치러야 할 경기를 치르지 못하고, 홈인데도 원정을 가야 하는 등 꼬여버린 일정으로 컨디션 유지가 쉽지 않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NC는 국내 투수진이 약한 팀이다. 외국인 원투펀치와 타선의 힘에 기대야 하는 구조다. 로건과 라일리가 무너지고, 타선의 위력도 줄부상으로 반감되고 나니 승리를 기대하기가 쉽지 않다.
시즌 초 선전하던 NC는 어느새 7승 12패 리그 9위로 추락했다. 분위기가 좋지 않은데 앞으로 마주할 상대들은 더 버겁다. LG, 삼성, KIA를 차례로 만난다.
심진용 기자 s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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