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겨울 오락가락 끝난다... 비 그치면 완연한 봄

박상현 기자 2025. 4. 22.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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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가 내린 22일 오후 경기 수원시 한 거리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지나가고 있다. /뉴스1

비구름대가 물러난 23일 전국이 대체로 맑겠고 미세먼지도 없어서 봄 나들이를 떠나기 좋을 것으로 전망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23일 우리나라는 중국 상하이 부근에서 제주남쪽해상으로 이동하는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면서 하늘이 대체로 맑겠다. 23일 서울의 기온이 최저 14도, 최고 23도를 기록하는 등 전국에서 완연한 봄 정취를 느낄 수 있을 전망이다. 23일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8~16도, 낮 최고기온은 14~25도로 예보됐다. 수도권과 강원·충북을 중심으로는 일교차가 15도 내외로 크게 벌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비 소식 없이 포근한 날씨는 이달 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중기예보에서 이달 말까지 우리나라가 주로 고기압 영향권에 드는 가운데 기온은 최저 4~13도, 최고 16~25도로 평년 수준일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이 기간 강원영동을 중심으로 대기가 건조해질 것으로 보여 산불 등 화재에 주의해야한다. 보통 건조도가 높은 시기는 5월 중순까지다. 5월 말이 되면 따뜻한 남풍(南風)이 한반도로 불어오기 시작하며 습도가 높아지게 된다. 남풍의 성질이 온난습윤에서 고온다습으로 변해가며 봄의 끝에서 여름의 시작으로 넘어가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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