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압승으로 이재명 신임…‘新친명’ 한병도 [V메이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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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북 익산을)은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의 대선 경선캠프에서 종합상황실장을 맡고 있다.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냈고 2020년에 12년 만에 재선 의원으로 여의도에 돌아왔고 지난해 22대 총선에서 3선 고지를 밟았다.
최근 이 전 대표가 경선캠프 인사를 발표하면서 한 의원에 대해 "당 전략 기획에 아주 능하다"며 "유연하고 발 빠른 대응으로 캠프 역량을 잘 이끌어줄 것"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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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서 李와 전략기획위원장으로 호홉
대선 경선갬프에 상황실장으로 합류
정무수석 때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
고향사랑기부제 마련···술 한 병도 못해 ‘한병도’
◆ 2025 대선 레이스, V메이커스 ◆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 [매경DB]](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4/23/mk/20250423135706017ljqc.jpg)
한 의원은 이 전 대표와 함께 2023년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으로 호흡을 맞추기 시작하며 ‘신(新)명(이재명)계’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두 사람의 최초 인연은 이 전 대표가 성남시장을 하기 전부터였지만 정치적으로 본격적인 의기투합을 하게 된 시점은 2023년부터다.
한 의원은 당 전략을 총괄하면서 22대 총선에서 민주당이 175석을 얻는데 주요 역할을 했다. 최근 이 전 대표가 경선캠프 인사를 발표하면서 한 의원에 대해 “당 전략 기획에 아주 능하다”며 “유연하고 발 빠른 대응으로 캠프 역량을 잘 이끌어줄 것”이라고 소개했다. 당내에선 한 의원이 당직과 캠프에서 계속 중책을 맡게 되자 대선 이후 민주당 원내대표 주요 후보군으로 떠오르게 됐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한 의원은 전략통 평가를 받지만 동시에 ‘조직의 귀재’라는 말도 듣는다. 누구에게나 친근하게 대하는 모습 때문에 여야 의원들 사이에서도 호평받는다. 2022년에 대한민국 국회의정대상에선 여야협치부문 우수의원으로 선정됐다.
이런 능력은 청와대 정무수석 시절에도 발휘됐다. 당시 여야 관계가 경색됐고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국회에 오지 말라고 해도 한 의원은 그를 열심히 만나며 야당과의 관계 개선에 힘썼다. 또 문재인 당시 대통령의 지시를 받고 헌정사상 첫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를 탄생시킨 주인공이다. 문 대통령과 여야 5당 원내대표가 2018년 11월 함께 모여 협치를 논의하고 합의문도 발표했다.
그의 별명 ‘뽀빠이’는 체구는 작지만 추진력과 스킨십이 강하다고 해서 지역민들이 붙인 것이다. 또 다른 별명은 술을 한 병도 마시지 못한다고 해서 ‘한병도’다.
한 의원은 최근 8년간 활발한 정치활동을 하고 있지만 야인 생활도 오래 했다. 2004년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 후보로 익산갑에 출마해 당시 현역인 최재승 새천년민주당 후보를 꺾고 37세에 첫 배지를 달았다. 초선 의원으로 탈(脫)계파 혁신모임인 ‘처음처럼’을 주도했는데, 당시 구성원이 윤호중·조정식 민주당 의원, 최재성 전 정무수석 등이다. 하지만 18~19대 총선에선 공천받지 못했고, 20대 총선에선 낙선했다.
다시 돌아온 21대 국회에선 활발한 의정활동을 했고 지방균형발전에 관심을 가졌다. 개인이 고향이나 특정 지역의 자치단체에 기부하면 세액공제 등을 해주는 ‘고향사랑 기부금법’을 만든 장본인이다. 2023년 이 제도 도입 후 지방자치단체는 재정을 확충할 수 있게 됐고, 기부자에 대한 답례품 제공을 지역 생산물로 하면서 관련 소비 촉진 효과도 거두고 있다.
한 의원은 원광대 총학생회장을 지냈다. 처음에 대학에 입학했을 때는 학내에 터지는 최루탄 가스 냄새가 싫어서 시위하는 학생들을 원망했다고 한다. 하지만 곳곳에 붙은 대자보를 읽고, 단과대 안에서 틀어져 있는 광주민주화운동 관련 비디오를 본 뒤 세상에 대한 의구심을 갖게 됐다. 이후 책을 읽고 직접 시위에도 나가면서 실상을 알게 된 후 ‘앞으로‘사회에 이바지하는 삶을 살겠다’는 결심을 하고 지금의 자리에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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