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정조대왕 능행차'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 추진

최찬흥 2025. 4. 22.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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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경기도가 정조대왕 능행차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한다.

정조대왕 능행차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도는 이를 위해 '정조대왕 능행차 무형유산 가치분석과 등재 추진방안 연구용역'을 발주했다고 22일 밝혔다.

연구용역에서는 정조대왕 능행차가 이뤄진 1975년부터 현재까지 능행차와 관련한 기초자료 수집과 가치분석·발굴에 나서게 된다.

또 정조대왕 능행차의 무형유산적 특징분석을 통해 국가 및 경기도 무형유산 지정, 나아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추진전략을 수립한다.

정조대왕 능행차와 유사한 국내외 무형유산 지정 및 유네스코 등재 사례에 대해 비교분석도 진행한다.

수원시와 화성시 등 정조대왕 능행차와 관련된 지자체와 관계기관 등을 대상으로 정책 제언을 조사하고 설문·인터뷰도 진행할 예정이다.

사업비 1억원이 투입되는 연구용역은 다음 달 업체를 선정해 8개월 동안 이뤄진다.

정조대왕 능행차는 정조대왕이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회갑을 기념하기 위해 을묘년(1795년)에 창덕궁부터 수원 화성을 거쳐 화성 융릉까지 진행한 원행(園幸)이다.

원행은 조선 시대 왕이 부모님 산소에 행차하는 일을 말한다. 융릉은 과거 '현륭원'이라고 불리던 사도세자의 묘다.

도 관계자는 "정조대왕 능행차는 정조의 개혁 정신, 애민 사상 및 효 정신 등이 표출되는 경기도의 대표적인 무형유산으로 평가된다"며 "정조대왕 능행차의 보존과 계승·발전을 위해 국가·경기도 무형유산 지정은 물론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그래픽 자료. 재판매 및 DB 금지]

우리나라는 2001년 '종묘제례 및 종묘제례악'(2001)을 시작으로 지난해 말 등재된 '장(醬) 담그기 문화'까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 23건을 보유하고 있다.

c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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