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최대어' 임성진 내준 한국전력, 보상 선수로 누굴 뽑을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남자 프로배구 자유계약선수(FA) 이적을 마무리하는 보상 선수 낙점의 시간이 찾아왔다.
한국배구연맹(KOVO) 규정상 A그룹(연봉 2억5천만원 이상) FA를 영입한 구단은 원소속팀에 보호선수(5명) 외 1명과 선수 연봉의 200%를 보상하거나 연봉의 300%를 지불해야 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5일까지 결정…삼성화재·우리카드도 보상선수 선택 저울질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남자 프로배구 자유계약선수(FA) 이적을 마무리하는 보상 선수 낙점의 시간이 찾아왔다.
기존 구단에서 FA로 풀린 '내부 FA'를 내준 팀은 한 명을 영입하는 '행복한 고민'의 시간이지만, 외부 FA를 잡으면서 주전급 선수를 내줘야 하는 구단은 자기 살을 도려내는 고통의 시간이다.
한국배구연맹(KOVO) 규정상 A그룹(연봉 2억5천만원 이상) FA를 영입한 구단은 원소속팀에 보호선수(5명) 외 1명과 선수 연봉의 200%를 보상하거나 연봉의 300%를 지불해야 한다.
남자부 FA 최대어였던 임성진을 총액 8억5천만원(연봉 6억5천만원+옵션 2억원)에 계약한 KB손해보험은 원소속팀 한국전력에 보호선수 외 한 명을 내줄 공산이 크다.
한국전력은 2025-2026시즌 뛸 '즉시 전력감'을 잡겠다는 심산이다.
KB손해보험은 FA 최고 몸값인 12억원(연봉 9억원+옵션 3억원)에 계약한 국가대표 세터 황택의와 임성진 외에 간판 아웃사이드 히터 나경복, 기대주 윤서진, 미들 블로커 차영석을 보호선수로 묶었다.
대신 FA 계약을 체결한 리베로 정민수(연봉 3억5천만원+옵션 1억원)와 베테랑 미들블로커 박상하, 입대하는 아웃사이드 히터 황경민, 미들블로커 이준영 등은 보호 선수 5명에 넣지 않았다.
한국전력 사무국은 보상 선수 선택 마감 시한인 25일 오후 6시까지 권영민 감독과 논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결정할 계획이다.
한국전력도 '행복한 고민' 속에 삼성화재에서 뛴 FA 김정호를 데려왔기 때문에 보상 선수 1명을 내줘야 하는 처지다.
한국전력은 베테랑 미들블로커 신영석과 FA로 영입한 김정호, 세터 김주영, 아웃사이드 히터 윤하준, 군에서 제대하는 세터 하승우 등 5명을 보호 선수로 지정했다.
대신 베테랑 아웃사이드 히터 서재덕과 미들블로커 전진선, 세터 이원중 등은 보호 선수에 들지 않아 삼성화재의 낙점 대상이 될 수 있다.
우리카드에서 FA 송명근을 영입한 삼성화재 역시 고통의 시간을 마주해야 한다.
삼성화재는 FA로 데려온 아웃사이드 히터 송명근을 포함해 5명을 보호선수 명단에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FA 대어들을 영입한 구단들로선 전력 보강에 따른 혹독한 대가를 치르고 있는 셈이다.
한국전력과 삼성화재, 우리카드가 과연 누구를 보상 선수로 선택할지 주목된다.
chil8811@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마약신고·치킨배달…김건희 여사 입원 병원서 해프닝 속출 | 연합뉴스
- 9살 어린 제자 늦은 밤에 불러내 강제 추행한 20대 태권도 강사 | 연합뉴스
- 대구경찰 '배관 타고 스토킹 살해' 윤정우 신상공개 | 연합뉴스
- '마세라티 뺑소니범' 870억원대 도박사이트 운영자 드러나 | 연합뉴스
- 덤프트럭서 빠진 바퀴 버스정류장 덮쳐…여고생 46일째 의식불명 | 연합뉴스
- 세종시 아파트 주차장서 차량이 벽 들이받아…2명 숨져 | 연합뉴스
- 용인 군부대서 비무장 상태로 탈영한 병사, 7시간 만에 검거 | 연합뉴스
- 시내버스 훔쳐 10여㎞ 질주…무면허 50대 불구속 송치 | 연합뉴스
- 만취해 식당서 주먹질한 지방의회 의장 아들…"기억 안 나" | 연합뉴스
- 트럼프, 유벤투스 선수들에 황당 질문 "여자도 뛸 수 있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