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하게 여기서만 맛볼 수 있어요”...대전의 자랑 ‘튀소’ 성심당에만 있는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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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잼의 도시' 대전에 지인들이 놀러오면, 무조건 성심당으로."
온라인상에서 크게 유행했던 이 글처럼, 성심당은 대전 시민들의 자부심으로 자리 잡은지 오래다.
다른 프랜차이즈 브랜드와 달리 찾는 사람이 아무리 많아도 대전 지역을 벗어나지 않아 항상 성심당 앞에는 사람들이 길게 줄 서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특허청과 성심당의 빵차는 오는 30일 서울의 한국프레스센터 앞 서울마당을 시작으로, 대구, 광주, 대전 등을 순서대로 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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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심당 빵차 전국투어 돌아
오는 30일 서울부터 시작
온라인상에서 크게 유행했던 이 글처럼, 성심당은 대전 시민들의 자부심으로 자리 잡은지 오래다. 다른 프랜차이즈 브랜드와 달리 찾는 사람이 아무리 많아도 대전 지역을 벗어나지 않아 항상 성심당 앞에는 사람들이 길게 줄 서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성심당의 대표 메뉴는 튀김소보로다. 소보로빵을 기름에 튀겨서 더 바삭하게 만든 튀김소보로는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이 약 1억 개에 달한다. 성심당은 이를 바탕으로 매년 빠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대전에서만 영업을 하지만 지난해에는 거의 2000억 원에 가까운 매출액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파리바게뜨나 뚜레쥬르를 앞질렀다.
평소에 대전에서만 먹을 수 있는 성심당 빵을 하룻동안 우리 지역에서도 먹을 수 있게 됐다. 특허청이 성심당과 협업해 성심당 빵을 가득 채운 빵차로 전국 투어에 나서기 때문이다.
이번 행사는 다음달 19일에 다가오는 ‘발명의 날 60주년’을 사전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허청과 성심당의 빵차는 오는 30일 서울의 한국프레스센터 앞 서울마당을 시작으로, 대구, 광주, 대전 등을 순서대로 돌 예정이다. 방문객들에게는 성심당 빵을 나눠주고, 퀴즈를 맞추면 경품도 제공한다.
튀김소보로가 성심당의 대표 메뉴로 자리 잡은 건 지식재산권 덕분이다. 성심당은 자사 제품의 제조기법과 브랜드를 지식재산으로 적극 보호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이 튀김소보로를 똑같이 만들 수 있어도 이름은 물론, 판매조차 할 수 없다.
튀김소보로의 제조기법은 특허 등록이 되어있기 때문에 전국의 누구나 만드는 방법을 찾아볼 수 있다. 등록특허공보에는 반죽물을 어떻게 만드는지, 팥앙금은 어떻게 만드는지 등의 내용이 상세하게 담겨있다.
등록특허공보에는 ‘발명의 효과’, 즉 튀김소보로의 제조법이 무엇이 특별한 지를 적게 되어있다. 이에 따르면 튀김소보로의 핵심은 버터를 쓰지 않는다는 점이다. 소보로를 만들 때 버터를 넣지 않아 기름지지 않고 바삭바삭하지 않게 튀겨내는 것이다. 또한 안에 팥앙금을 넣어 다양한 식감을 제공한다는 내용 역시 포함되어 있다.
특허청은 이번 행사를 통해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지식재산권을 널리 알리겠다는 계획이다. 정대순 특허청 대변인은 “지식재산이 인공지능, 반도체 등 첨단기술 분야뿐만 아니라 빵처럼 일상생활과 밀접한 분야에도 효과적으로 활용되고 있다”며 “성심당 사례를 통해 지식재산의 중요성과 가치가 국민들에게 한층 친근하게 다가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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