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여학생’ 딥페이크 영상 제작·유포男 8명 구속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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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 학생 등 여성 41명의 사진을 이용해 딥페이크(인공지능 기반 합성) 사진·영상을 만들어 유포한 혐의로 구속된 남성 8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A씨 등 8명은 지난 2022년 8월~올 2월 인하대 학생 17명과 시민 등 여성 41명의 얼굴 사진을 이용한 딥페이크 사진, 영상물 2000여개를 만들어 텔레그램 방에 유포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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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41명 영상 삭제·회복 지원
"디지털성범죄 엄정 대처, 공소유지"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하대 학생 등 여성 41명의 사진을 이용해 딥페이크(인공지능 기반 합성) 사진·영상을 만들어 유포한 혐의로 구속된 남성 8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정희선)는 성폭력처벌법상 허위영상물 편집 등의 혐의로 텔레그램 그룹방 운영자 A씨(24·대학원생)와 관리자 B씨(31·대학원생) 등 남성 8명을 구속기소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 등 8명은 지난 2022년 8월~올 2월 인하대 학생 17명과 시민 등 여성 41명의 얼굴 사진을 이용한 딥페이크 사진, 영상물 2000여개를 만들어 텔레그램 방에 유포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인하대 학사 졸업생인 A씨는 텔레그램에서 ‘인하대 창녀 ○○○(여학생 이름)’, ‘인하대 ○○○ 공개 박제방’ 등의 소위 ‘능욕방’을 만들어 범행했다. 그는 피해자들의 얼굴 사진에 다른 여성의 나체사진을 합성한 사진 등을 만들어 유포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수사 초기부터 경찰과 상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텔레그램사에 대한 국제공조 요청을 통해 그룹방 개설자, 운영자 등 참여자들의 인적사항을 신속히 특정했다. 인천지검은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 피해자 41명의 허위영상물 삭제·차단 지원을 의뢰하고 신체적·정신적 피해 회복을 위한 지원 방안 등을 시행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들에게 죄에 상응하는 엄정한 처벌이 이뤄지도록 공소 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앞으로도 경찰과 긴밀히 협력해 딥페이크 등 디지털성범죄에 엄정 대처하고 피해자의 일상 회복을 위한 보호·지원업무를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종일 (apple22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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