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주체제' 이재명 호남 방문…'민주당 텃밭' 공약 주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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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호남권 순회 경선을 앞두고 광주, 전남·북 등 호남 구애에 나선 후보들이 속속 지역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지난 21일 김동연 후보는 5·18 헌법 수록·명칭 변경 등과 함께 광주 AI, 전남 의대 신설, 전북 동서 횡단철도 등 지역 공약과 호남권 공동공약을 발표한 후 오는 24일께 호남을 찾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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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호남권 순회 경선을 앞두고 광주, 전남·북 등 호남 구애에 나선 후보들이 속속 지역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이 가운데 반환점을 돈 순회 경선 레이스에서 89.56%라는 압도적인 격차로 앞서가는 이재명 후보가 1박 2일 일정으로 호남을 방문해 발표할 지역 공약 메시지가 주목된다.
22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후보는 오는 24~25일 전북·광주·전남을 잇달아 방문한다.
이 후보는 경선 승리가 유력하더라도 민주당 텃밭이라는 상징성 탓에 호남의 압도적 지지가 필요한 상황인데, 이 때문에 호남 방문 시 지역별로 지역의 요구를 반영한 정책에 대한 입장을 적극적으로 밝힐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지역별로 방문 대상이 1곳으로 정하고 각각 정책 기치를 사전 공지해 이 후보가 발표할 메시지를 추정할 수 있다.
호남방문 일정 첫날인 24일 오전 이 후보는 전북 김제시 새만금을 찾아 '건강한 미래에너지'라는 주제로 현장 간담회를 개최한다.
당초에는 전남 신안군 암태도 해상풍력 관제센터를 찾아 신재생 에너지 관련 공약을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전북으로 장소가 바뀌면서 새만금 글로벌 전초기지 조성 등 전북의 '메가 비전 프로젝트'에 대한 의견을 밝힐 것으로 기대된다.
이후에는 광주를 찾는 이 후보는 5·18민주화운동의 역사적·상징적 장소인 전일빌딩을 찾아 '대한민국 민주화를 이끈 시민들'을 주제로 민주주의 간담회를 연다.
이곳에서는 이 후보는 개헌을 통한 5·18 정신의 헌법전문 반영을 약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10조원 규모의 국가 AI 컴퓨팅센터 광주 설립과 AI 산업진흥원 설립, 광주형 AI 반도체 개발 지원과 차세대 팹리스 공동 활용 센터 구축 등 광주 공약을 이 후보 캠프가 구체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공약을 제시할지 지역에서는 관심이 크다.
이 캠프 내에서 광주 공약에 대해 "기대해도 좋다"는 이야기도 흘러나와 광주시는 공약 반영에 기대감을 내비쳤다.
다음 날인 25일 오전에는 전남 나주시에 위치한 전남도 농업기술원을 찾아 '미래농업 전초기지 호남'이라는 주제로 농업과학기술 진흥 간담회를 열 계획이다.
농업 공약이 주를 이룰 것으로 관측되지만, 전남의 1호 숙원 사업인 의대 신설에 대한 구체적인 이 후보의 입장 표명 여부가 주목된다.
이와 관련, 이 후보는 페이스북에 "의대 정원을 합리화하겠다"며 윤석열 정부에서 가장 큰 사회적 갈등 중 하나인 의료갈등 문제를 '사회적 대화'를 통해 해결하겠다는 원칙을 분명히 해 의대 증원을 전제로 한 전남 국립의대 신설 공약이 실현될지 관심이다.
전남도 제안 정책인 석유화학·철강산업 대전환 메가 프로젝트, 솔라시도 인공지능(AI) 슈퍼클러스터 허브 조성 등 20개 핵심 과제 등에 대한 공약 반영 여부도 밝힐 것으로 전남도는 기대하고 있다.
지난 21일 김동연 후보는 5·18 헌법 수록·명칭 변경 등과 함께 광주 AI, 전남 의대 신설, 전북 동서 횡단철도 등 지역 공약과 호남권 공동공약을 발표한 후 오는 24일께 호남을 찾을 예정이다.
김경수 후보는 이날 전북과 광주를 연이어 찾아 당원을 만나 전국을 5+3 체제로 묶어 각 권역 지자체에 2~5조원 등 1년에 30조원씩 예산을 배분해야 한다는 정책을 강조하며 지역별 공약을 제시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지자체 입장에서는 조기 대선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상황이다"며 "당이나 후보를 가리지 않고 지역 공약에 대한 입장을 적극적으로 밝혀 공약 반영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pch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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