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L, 2세대 급속충전 배터리 출시…“5분 충전에 520㎞ 주행”

이호길 2025. 4. 22.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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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CATL이 급속충전 배터리 기술을 선보였다.

CATL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에서 '테크데이 2025' 행사를 열고, 급속충전 배터리 '2세대 션싱'을 공개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가오 후안 CATL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올해 67개 이상 신형 전기차에 션싱 배터리가 탑재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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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L '테크데이 2025'

중국 CATL이 급속충전 배터리 기술을 선보였다.

CATL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에서 '테크데이 2025' 행사를 열고, 급속충전 배터리 '2세대 션싱'을 공개했다.

회사는 2세대 션싱이 5분 충전으로 520㎞의 주행 거리를 확보할 수 있고, 영하 10도 저온 환경에서 15분 만에 최대 80%를 충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CATL은 지난 2023년 1세대 션싱을 출시하면서 10분 충전으로 400㎞를 주행할 수 있고, 영하 10도에서 30분 만에 80% 충전된다고 발표한 바 있다. 2세대 션싱은 급속충전 성능이 대폭 향상됐다고 강조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가오 후안 CATL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올해 67개 이상 신형 전기차에 션싱 배터리가 탑재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1세대와 2세대 비중을 구체적으로 설명하지는 않았다.

이어 CATL은 차세대 나트륨이온 배터리 '나스트라'를 12월부터 양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트륨이온 배터리는 나트륨을 원재료로 활용하는 이차전지로, 기존 리튬보다 매장량이 많아 가격 경쟁력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회사는 나스트라 에너지 밀도가 175와트시(Wh)/킬로그램(㎏)로, 이 배터리가 탑재된 순수 전기차 주행 거리는 500㎞ 이상이라고 부연했다. CATL은 2021년에 나트륨 이온 배터리를 출시했는데, 차세대 제품을 공개했다.

CATL이 배터리 신기술을 발표한 건 글로벌 시장 공략 의지로 풀이된다. CATL은 지난해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에도 순이익 507억4000만위안(약 10조2000억원)을 기록했으나, 전년 대비 성장률은 15%로 6년 만에 가장 낮았다. 이에 차세대 기술을 앞세워 중국 이외 시장에서 실적을 끌어올리겠다는 의도로 분석된다. CATL은 지난 1월 서울 강남구에 한국 법인 시에이티엘코리아 주식회사를 설립, 국내 시장 진출도 본격화했다.

이호길 기자 eagle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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