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수영, 프란치스코 교황 추모... "멍하더니 울적" [RE:스타]


[TV리포트=이지은 기자] 배우 류수영이 88세를 일기로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을 추모했다.
21일 류수영은 개인 채널에 “지난달에 일로 근 20년 만에, 로마에, 그것도 베드로 성당에 갈 수 있었다. 감탄하고 사진을 찍다가, 문화에 대해 종교에 대한 선문답스러운 생각들만 머릿속에 잔뜩 쌓다가, 또 금세 잊고 다음 목적지로 가는 기차를 탔었다”라며 성 베드로 성당을 찍은 사진을 올렸다.
그는 “폭력과 불평등에 대해 평생을 이야기하신 큰어른이 선종하셨다”라며 “지구 반대편에서 그래도 자신의 일을 이타적인 일이라 생각하며 결국 게걸스레 자기 일에만 열중하던 중년의 남자는 갑자기 멍하더니, 울적해져버렸다. 너무나 속상한 일이다”라고 프란치스코 교황의 선종 소식에 울컥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최근 폐렴 치료를 위해 이탈리아 로마 제멜리 병원에 입원, 지난달 23일 퇴원했다. 이후 회복세를 보이며 로마 시내 교도소를 방문하고, JD 밴스 미국 부통령과 비공개 면담을 하는 등 대외활동을 재개했으나 21일(현지시간) 88세로 선종했다. 사인은 뇌혈관 질환.
교황은 전날(20일) 부활절 강론에서 “가자지구의 상황이 개탄스럽다”라며 “전쟁 당사자들에게 휴전을 촉구하고 인질을 석방해 평화의 미래를 열망하는 굶주린 이를 도와줄 것을 호소한다”라는 내용의 생전 마지막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21일 바티칸 교황청은 21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2022년 6월 29일 작성한 유언장을 공개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내 지상에서 삶의 석양이 다가오고 있음을 느끼며, 영원한 생명에 대한 살아 있는 희망을 지닌 채 묻히는 장소에 대해서만 남기고자 한다”라며 “무덤은 흙 속에 만들고, 특별한 장식 없이 소박하게, 그리고 묘비명은 그저 ‘프란치스코(Franciscus)’라고만 써주십시오”라고 했다.
한편, 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식은 선종일로부터 4~6일인 오는 25~27일 사이 치러진다.
이지은 기자 lje@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류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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