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건汶楗 풍수유람] 55. 납골로 모신 유명인 선영

손건웅 2025. 4. 22.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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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복지부 통계에 의하면 전국의 화장율이 91.7%를 넘어섰다. 그리고 이 통계에 잡히지 않은 것은, 오래 전에 매장한 조상묘를 파묘·화장(火葬)하여 모시는 경우이다. 세태의 변화인지 이런 사례도 적지 않다.

화장에 대한 풍수인들과 일반인들의 반응은 아래와 같다.

첫째, 화장율이 높아지면서 풍수계는 레드오션에 빠졌다. 그럼에도 풍수답산은 여전히 산과 들을 누비며 좌청룡·우백호 운운한다. 풍객인 자신도 세상을 떠나면 공원묘원이나 납골당으로 들어갈 터인데.

둘째, 화장으로 모시니 풍수는 더 더욱 고려의 대상이 아니다.

이제 풍수계에서도 공원묘원이나 납골당을 답산하면서, 명당과 흉지를 구별하고 명당의 풍수파워를 판단해야한다. 공원묘원이나 납골당에 모셔도 매장과 동일한 발음(발복)의 현상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필자는 오래 전부터 맥로이론을 주창하였다. 이는 국내나 외국, 도시나 시골, 공원묘원이나 납골당에서도 동일한 잣대로 명당을 찾고 그 풍수파워를 측정할 수 있는 기법이다. 가히 1,500년 풍수역사에 코페르니쿠스적 전변이라는 주장이다.

납골로 모신 유명인들의 선영을 소개한다.

■ 개그계의 대부 이경규 부모님 묘소(납골)

이경규는 1981년, MBC 개그 콘테스트를 통해 데뷔한 이래 40년을 넘게 국민들의 사랑을 받으며 방송계에도 상당한 영향력이 있는 자타공인의 예능계 대부이다. 이경규는 부모님 생전에 방송 3사 연예대상 그랜드슬램을 달성했으니 그의 조부모나 선대의 묘소를 좋은 명당에 모신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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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규 부모님. 영천 호국원.

부친은 2014년, 모친은 2021년에 모셨다. 호국원 충령당의 주혈인 16회절 명당에 모셨다. 필자가 목도한 정상급 연예인들의 선영은 맥로이론에 의하면 13회절 이상의 명당에 모신 경우가 많다.

“박수칠 때 떠나라. 정신나간 소리입니다. 한 사람이라도 박수칠 때까지 활동하겠다”. 이경규의 외침이다. 개그계의 대부로 불리는 이경규, 그의 인기는 변함없이 지속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 필자는 얼마 전,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납골당에서 풍수간산을 실시한 바 있다.

풍수인들의 반응은 철저한 외면일 뿐이다.

■ 방송가의 신경향, 기안 84 부친 묘소

[나 혼자 산다]라는 프로에서 기안84를 봤다. 본명은 김희민인데 84년도에 화성 기안동에서 태어난 연유를 필명으로 한 것이다.

김희민은 의무경찰로 복무하면서 만화가로서의 꿈을 키웠다. 데뷔 초기에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으나 2009년 야후에 [노병가]로 데뷔하면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공교롭게도 그 해에 부친이 별세했다.

기안8 부친 묘소. 화성시 추모공원.

TV에서 기안84가 부친 묘소를 참배하는 장면을 보고 찾아갔다.

맥로도.

전면에서 진입하는 맥로가 청색의 길흉경계선을 넘어 13회절 명당을 맺은 곳에 부친을 모셨다. 이 일대에서 가장 좋은 자리이다.

부친을 명당에 모신 덕분인지, 2011~2013년에 연재한 <패션왕>은 스토리가 좋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드라마와 영화로도 제작되었고, 웹툰의 주인공은 광고 모델로 선정되었다. 신드롬급의 인기를 얻으며 기안 84의 명성이 알려지게 되었다.

지금은 방송의 영역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 트로트의 4대천왕 송대관 묘소

50년전, [쨍하고 해뜰날]이 대 히트를 쳤다. 무명의 송대관은 MBC 최고 가수대상을 수상했고, 노래는 국민가요가 되었다. 당시 박정희 대통령은 우연히 이 노래를 듣고 “그래 노래는 이렇게 신이 나야지”하며 좋아했다고 한다. 트로트 침체기로 생활고를 겪으며 미국행을 택했던 송대관은 10년 만에 귀국한다. 1989년에 발표한 <정때문에>로 재기에 성공하고 이어서 [차표 한 장], [네박자] 등으로 히트곡을 내면서 태진아, 현철, 설운도와 함께 [트로트의 4대천왕]으로 불렸다.

송대관 묘소. 수목장. 화성 일죽의 추모원.

장지는 후배 방송인 김성환이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맥로도.

서북방에서 진입하는 맥로가 송대관 묘소에서 14회절 명당을 맺었다. 송대관의 삶은 기복이 심했으나, 후손들의 삶은 평평대로를 걷을 것이란 생각이다.

김성환의 심덕(心德)이 풍수를 능가했다는 생각이다.

@ 부토하고 조림하여 만든 수목장이다. 승금·상수·혈토·인목 등 전통풍수에서 말하는

조건에는 맞지 않지만 맥로이론으로는 대명당에 모셨다.

■ MLB 무대를 뒤흔드는 이정후 선영

야구는 미국이 본고장이다. 미국에서도 뉴욕양키즈 스타디엄은 야구선수들의 꿈의 무대이다.

이정후가 꿈의 무대에서 기적을 펼치고 있었다.

14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는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4타석 3타수 2안타 2홈런 1볼넷 2득점 4타점을 기록했다. 4회초에서 솔로 홈런을 친 그는 6회초에서 또 홈런을 쳤다. 1-3으로 끌려가던 자이언츠가 4-3으로 역전시키는 스리런 홈런이다. 이정후의 맹활약으로 자이언츠는 5-4로 승리했다.

스포츠계의 온 시선이 이정후에게 쏠리고 있다. 그의 활약상은 뉴스조차 따라잡기 숨 가쁜 상황이다. 당대 최고의 선수, 바람의 아들 이종범의 성취를 아들인 이정후가 이미 넘어섰다는 생각이다.

이정후(종범) 선영. 광주 망월묘지.

2021년, 이종범의 부친이 별세하자 이곳에 안장했다. 부친의 위(상)으로는 조부모를 포함한 6분을 함께 모셨다.

@ 명당에 선대를 함께 모시면 풍수파워가 배가(倍加)된다. 일산(一山)일묘(一墓)제를 추구했던 인촌가(仁村家)의 풍수는 하수(下手)들의 방편이었다.

맥로도.

전면에서 진입하는 맥로가 이정후(종범) 선영에서 16회절 명당을 맺었다.

전하는 말로는 선대들은 나주 노안에서 이장해 모신 것이라고 한다.

풍수파워가 16회절이면 관직으로는 총리도 가능하고 재물로는 천억대의 재부(財富)도 가능하다. 이정후의 지속적인 활약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선영을 화장으로 모시고 후손이 뛰어난 기량을 발휘하거나 중견 기업인이 된 사례는 열거하기 어려울 정도이다. 한우충동(汗牛充棟)의 풍수전적, 그속에는 오늘날의 장묘문화와 장법(葬法)에 대한 해답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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