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은 빅 클럽, 감독이어서 영광이었다"...4개월 만 경질 굴욕→'더블' 달성 누누 감독의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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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누 에스피리토 산투 감독이 친정팀 토트넘 홋스퍼에 '더블'을 달성한 후 토트넘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2021-22시즌 조세 무리뉴 후임으로 토트넘에 부임한 누누 감독은 개막 후 리그 3연승을 달성하며 상승세에 오르는 듯 했지만, 극심한 추락이 이어지면서 4개월 만에 토트넘에서 경질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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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누누 에스피리토 산투 감독이 친정팀 토트넘 홋스퍼에 '더블'을 달성한 후 토트넘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노팅엄 포레스트는 2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33라운드에서 토트넘 홋스퍼에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노팅엄은 승점 60점으로 뉴캐슬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를 제치고 3위로 도약했고, 토트넘 상대로 28년 만에 '더블'을 달성했다.
29년 만의 유럽대항전 진출을 꿈꾸고 있는 노팅엄은 손흥민이 빠진 토트넘 상대로 승리를 챙겼다. 전반 5분 만에 코너킥 상황에서 앨리엇 앤더슨이 세컨볼을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했고, 굴리엘모 비카리오의 실수가 겹치면서 선제골을 만들었다. 노팅엄은 전반 16분 좌측에서 엘랑가가 크로스를 올렸고 우드가 머리로 연결하면서 골문을 갈랐다. 토트넘이 후반 막판 히샬리송의 만회골로 추격했지만, 결국 노팅엄의 승리로 종료됐다.
노팅엄이 토트넘 상대로 '더블'을 달성했다. 지난 12월 이번 시즌 처음 격돌했을 때도 노팅엄은 홈에서 토트넘을 1-0으로 제압했다. 노팅엄이 토트넘 상대로 시즌 두 차례 맞대결을 모두 승리한 것은 28년 만에 처음이다. 이번 시즌 돌풍을 일으킨 노팅엄은 최근 리그 2연패를 당하며 분위기가 한 풀 꺾이기도 했지만, 토트넘전 승리로 3위로 재도약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을 꿈꾸고 있다.

토트넘은 노팅엄의 누누 감독에게 좋지 않은 기억을 준 팀이다. 2021-22시즌 조세 무리뉴 후임으로 토트넘에 부임한 누누 감독은 개막 후 리그 3연승을 달성하며 상승세에 오르는 듯 했지만, 극심한 추락이 이어지면서 4개월 만에 토트넘에서 경질된 바 있다. 지난 2023년 12월 노팅엄에 부임하며 프리미어리그에 돌아왔고, 첫 맞대결에서는 1-3으로 패했지만 이번 시즌엔 2전 전승을 챙겼다. 공교롭게도 토트넘은 리그 16위로 떨어지며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경기 후 누누 감독은 토트넘을 응원했다. 이적시장 전문가 니자르 칸셀라 기자는 자신의 SNS를 통해 누누 감독의 말을 전했다. 그는 "우리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싸움을 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누구도 틀렸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지 않다. 중요한 것은 우리 자신이다. 우린 경쟁에 대한 강한 열망을 가지고 있으며, 그것을 즐기고 있다. 강팀들과 경쟁하고 있단 점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토트넘이 나를 경질한 게 틀렸다는 걸 증명하고 싶어 하는) 그런 사람이 아니다. 내가 토트넘 감독이었기에 영광이었다. 정말 크고 큰 클럽이다. 토트넘의 앞날을 응원한다”고 말하면서 친정팀 토트넘에 대한 존중을 보였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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