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수출규제가 정말 화웨이 키우나?…"AI 칩 대량 선적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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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가 빠르면 다음 달부터 고성능 인공지능(AI) 칩 '어센드(Ascend) 910C'를 대량 선적할 계획이라고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미국 정부가 엔비디아의 대중국 수출 규제를 강화하면서 화웨이 등 중국 AI 칩 업체가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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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가 빠르면 다음 달부터 고성능 인공지능(AI) 칩 '어센드(Ascend) 910C'를 대량 선적할 계획이라고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미국 정부가 엔비디아의 대중국 수출 규제를 강화하면서 화웨이 등 중국 AI 칩 업체가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어센드 910C의 대량 생산은 그동안 엔비디아가 중국 시장에서 아무런 제약 없이 판매했던 H20의 자국 내 대체품을 찾기 위해 고심해온 중국 AI 기업들에는 단비 같은 소식이다. 지난 15일 엔비디아는 미국 정부로부터 H20 칩의 중국 수출시 당국 허가가 필요하다는 통보를 9일 받았으며 이어 14일에는 해당 규제가 무기한 적용될 것이라는 통지를 받았다고 공시했다.
미국 정부의 엔비디아 AI 칩 규제는 갈수록 강화되는 중이다. 2022년 8월 미국 정부가 중국이 군사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이유로 A100과 H100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자 엔비디아는 중국 수출용으로 사양을 낮춘 H800을 출시했지만, 미국 정부는 2023년 H800 수출도 금지했다. 엔비디아는 다시 중국 수출용으로 저사양 H20을 개발해 중국에 수출했는데, 이마저 금지된 것이다.
로이터는 소식통들을 인용해, 화웨이의 AI 칩 '어센드 910C'는 성능이 엔비디아의 H100과 비슷하다고 전했다. 이들에 따르면 화웨이는 첨단 패키징 기술을 사용해 두 개의 '어센드 910B' 프로세서를 단일 패키지로 결합시켰고, 이에 따라 연산능력과 메모리 용량은 910B의 2배에 달한다. 또한 새 칩은 AI 데이터 처리를 위한 지원 강화 등 개선도 이뤄졌다.
화웨이 910B는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도 AI 모델 개발에 일부 사용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와 관련 로이터는 어센드 910C이 나온 것은 기술적 혁신이라기보다 아키텍처의 진화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로이터는 미국 정부의 AI 칩 수출 규제로 화웨이뿐 아니라 무어스레드, 일루바타 코어엑스 등 중국 반도체 스타트업이 엔비디아 제품이 사라진 틈을 파고들고 있다고 보도했다.

컨설팅업체 올브라이트 스톤브릿지의 폴 트리올로 기술 정책 책임자는 "최근 미국 상무부의 엔비디아 H20 수출 제한은 화웨이의 어센드 910C 칩이 중국 AI 개발업체의 하드웨어 선택이 될 것임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한편 로이터통신은 어센드 910C가 중국 최대 파운드리업체 SMIC의 N+2(2세대 7나노 공정)에서 생산되지만, 수율은 낮은 편이라고 보도했다. 또한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팹리스(반도체 설계)업체 소프고(Sophgo)가 TSMC에 주문생산한 반도체가 910C 칩에 사용된다고 전했다. 미국 상무부는 소프고가 TSMC에 주문해서 제조한 반도체가 '어센드 910B' 칩에서 발견되자 조사를 진행했으며 TSMC에 최대 10억달러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김재현 전문위원 zorba0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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