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G 16패→강등' 동화의 팀 버려놨는데...자신감 충만한 반니, "감독 계속 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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뤼트 반 니스텔루이는 레스터 시티의 강등에도 불구하고 팀을 떠날 생각이 없어 보인다.
레스터 시티는 21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에 위치한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33라운드에서 리버풀에 0-1로 패했다.
우승 후보 리버풀의 매서운 공격을 잘 막아내던 레스터는 전반 10분 은디디의 슈팅이 골대를 맞았고, 후반 21분 마비디디가 골망을 흔들었지만 파울로 인해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는 등 불운이 잇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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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뤼트 반 니스텔루이는 레스터 시티의 강등에도 불구하고 팀을 떠날 생각이 없어 보인다.
레스터 시티는 21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에 위치한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33라운드에서 리버풀에 0-1로 패했다. 이로써 레스터는 한 시즌 만에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으로 돌아가게 됐다.
우승 후보 리버풀의 매서운 공격을 잘 막아내던 레스터는 전반 10분 은디디의 슈팅이 골대를 맞았고, 후반 21분 마비디디가 골망을 흔들었지만 파울로 인해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는 등 불운이 잇따랐다. 결국 후반 30분 알렉산더-아놀드에게 결승골을 헌납하면서 패배를 막지 못했다. 리그 33경기 4승 6무 23패로 승점 18점에 그친 레스터는 남은 경기 결과 상관 없이 사우샘프턴에 이어 19위로 강등을 확정했다.
레스터는 지난 시즌 챔피언십 우승으로 한 시즌 만에 프리미어리그로 돌아왔다. 그러나 이번 시즌 성적은 최악으로 치달았다. 엔조 마레스카 감독을 첼시로 떠나보낸 뒤 노팅엄 포레스트 승격을 이룬 스티브 쿠퍼가 새롭게 지휘봉을 잡았지만, 2승 4무 6패로 16위까지 떨어지면서 쿠퍼를 경질하고 반 니스텔루이를 데려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임시 대행으로 가능성을 보였던 그는 레스터에서 첫 정식 감독직을 맡게 됐다.
그러나 상황은 더욱 심각해졌다. 반 니스텔루이 부임 후 레스터는 공식전 3승 2무 17패라는 충격적인 성적을 거뒀다. 그가 온 뒤 리그에서는 19경기 동안 1승 2무 16패를 거뒀고, 홈에서는 8경기 연속 득점이 없다. 한때 동화의 팀이라 불리며 2015-16시즌 우승을 달성했던 레스터는 결국 한 시즌 만에 챔피언십으로 돌아가게 됐다. 여기에 해리 윙크스, 야니크 베스테르고르, 제임스 바디 등이 논란을 일으키거나 마찰을 빚는 일도 있었다.
그럼에도 반 니스텔루이가 당장 레스터를 떠나는 일은 없을 것으로 여겨진다. 영국 '더 선'은 경기 후 반 니스텔루이의 인터뷰를 전했는데, 그는 “나는 미래와 다음 시즌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자 책임지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앞으로 5주 동안 그렇게 할 것이고, 그 이후는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레스터를 계속 이끌고 싶냐는 질문에는 “물론이다. 그러면 서로 합의를 봐야 한다”고 자신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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