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한덕수 출마? 더 큰 비전 만들 수 있다면 나쁘지 않아”

김민지 디지털팀 기자 2025. 4. 22.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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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출마설에 부정적 반응을 내비쳤던 나경원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2일 "한 대행이 나온다면 (국민의힘 후보와) 같이 토론해서 국민께 더 큰 비전을 만들 수 있다면 그것도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나 후보는 이날 오전 BBS 라디오 《신인규의 아침저널》에서 "한 대행이 국민의힘 경선에 같이 참여하면 좋았을 것"이라면서도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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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종의 반명 빅텐트…국민이 원하면 단일화 할 수 있어”

(시사저널=김민지 디지털팀 기자)

나경원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지난 21일 대구 중구 대구시의회 회의장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출마설에 부정적 반응을 내비쳤던 나경원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2일 "한 대행이 나온다면 (국민의힘 후보와) 같이 토론해서 국민께 더 큰 비전을 만들 수 있다면 그것도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나 후보는 이날 오전 BBS 라디오 《신인규의 아침저널》에서 "한 대행이 국민의힘 경선에 같이 참여하면 좋았을 것"이라면서도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덕수 추대론'에 대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국민께서 다 위험하다고 생각한다"라면서 "일종의 반(反)이재명 빅텐트다. 대한민국 권력이 분립되는 모양이라도 만드는 게 대한민국 미래에 도움이 되지 않겠냐는 것인데 어쨌든 저희는 저희 경선을 열심히 할 것"이라고 했다.

나 후보는 이날 SBS 유튜브 《정치스토브리그》에서도 국민의힘 최종 후보로 선출될 경우 단일화 가능성을 묻자 "저는 국민이 원하는 것이라면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다만, 그는 "국민의힘 경선을 하는 사람으로서 정말 섭섭하다. TV를 틀어보면 한 대행은 이만큼 (많이) 나오고 우리는 작은 시간을 나눠서 8명이 한다"라며 "열정이 보이겠나. 힘들다"고 털어놨다.

앞서 나 후보는 전날 CBS 라디오에서 한 대행의 대선 출마 '노코멘트' 발언에 대해 "당당하지도, 정직하지도 못하다"면서 "뒤늦게 와서 대통령, 지도자로서의 검증은 피하고 그냥 (국민의힘 후보와 단일화) 경선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고 지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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