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마지막 소명”… ‘24일 관세협의’ 정치승부처 여기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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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과의 통상협의가 열리는 이번 주를 향후 무역전쟁의 성패를 좌우할 한 주로 보고 '마지막 소명'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대미 관세 협상 결과가 대선 출마 고심을 이어가는 한 권한대행 정치 행보의 최대 고비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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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 이익되는 해결책 물꼬”
협상 결과 따라 출마설 탄력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과의 통상협의가 열리는 이번 주를 향후 무역전쟁의 성패를 좌우할 한 주로 보고 ‘마지막 소명’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대미 관세 협상 결과가 대선 출마 고심을 이어가는 한 권한대행 정치 행보의 최대 고비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2일 총리실 등에 따르면, 한 권한대행은 오는 24일 오후 9시(현지시간 오전 8시) 열리는 한·미 재무·통상 장관이 참여하는 ‘2+2(재무·통상 수장 회담) 통상협의’ 준비에 주력하고 있다. 한 권한대행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상호 이익이 되는 해결책’을 마련하는 물꼬를 틀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4일 국무회의에서는 “통상 경험을 바탕으로 관련 네트워크 등을 십분 활용, 저에게 부여된 마지막 소명을 다하겠다”고 했다. 8일에도 “당면한 미국발 통상전쟁 대응에 마지막 소명을 다해야 한다”고 했다. 대미 관세 대응이 ‘마지막 소명’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개인적·국가적 자원을 쏟아붓겠다는 방침을 연일 강조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한 권한대행은 20명 이상의 범부처 대규모 대표단을 구성해 2+2 협의에 나설 것을 지시했다. 직접 협의에 나서는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에 더해 외교부, 농림축산식품부 등을 포함하는 대규모 실무지원단이 미국을 찾을 계획이다. 한 권한대행은 또 협의에 나서는 장·차관에게 디테일한 지시를 내리고 있다고 한다. 산업부 장관에게는 관세 협상에서 절대 양보하면 안 되는 품목, 어느 정도 양보해도 되는 품목 등 우선순위 리스트를 작성하도록 지시했다. 외교부 장관이나 주미대사에게는 협의 전후로 우선 접촉해야 할 대미 인사 리스트 작성 등 전략적 대응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리실 관계자는 “관계 장관들에게 큰 틀의 협상 전략을 제시하고, 아주 디테일한 지시까지 내리고 있다”고 했다. 한 권한대행은 대선 출마와 관련해선 뚜렷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일본을 뛰어넘는 뚜렷한 대미 협상 성과가 도출될지 주목하고 있다. 이 경우 국민의힘 의원들의 한덕수 지지 쏠림이 더 커지고, 외곽 조직의 추대 움직임도 본격화할 수 있다. 구여권 관계자는 “협상에 임한 한 권한대행의 헌신, 책임 등 ‘보수적 가치’에 트럼프 대통령의 공개적 평가가 있을 경우, 보수층의 한 권한대행 지지세가 더 강해질 수 있다”고 했다.
손기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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