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첫 자연부화 새끼 황새들, 9월 자연 방사 계획

경남 김해시는 화포천습지 봉하뜰에서 지난달 28일 자연 부화한 새끼 황새 3마리가 부화 3주를 지나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새끼 황새들은 부부 황새의 보살핌으로 일어서기와 날갯짓 등 생후 운동 기능도 좋다.
새끼 황새들의 깃털은 부드럽고 윤기가 있고, 생리적 수치도 정상 범위를 유지하고 있어서 건강이 양호하다.
김해시는 부화 후 예산황새공원 전문가들과 하루 2회 이상 체중, 깃털 성장, 섭식량 등 주요 건강지표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시는 새끼 황새들이 9월까지 무사히 성장하면 자연 적응 훈련을 마친 후 자연 방사할 계획이다.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이자 천연기념물 제199호인 황새는 건강한 생태계의 상징이자 지표종이다.
화포천 습지는 황새 자연 서식지로 충분한 생태적 가치를 갖추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시의 이번 첫 부화 성공은 국가유산청, 예산황새공원 전문가들과 긴밀한 협력 속에 안정적인 부화 환경을 조성해 이뤄낸 결과다.
김해시는 2022년 10월 예산 황새공원에서 자란 황새 부부 한 쌍을 봉화뜰에 들여다 키워 황새 텃새화 사업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암컷이 폐사하는 등 시련을 겪기도 했다.
2023년 11월 새로운 황새 부부 한 쌍을 도입해 2024년 1월 5개, 2월 4개를 산란했지만 부화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이후 지난 3월 24일 예산황새공원에서 황새 알 4개를 입식해 부부 황새가 품어 이번에 세마리를 자연부화하게 됐다.
김해시 관계자는 “생태계 복원과 멸종위기종 보호를 위한 노력을 계속해 김해시를 황새와 사람이 공존하는 생태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정훈 기자 j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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