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섭게 왜 이래?” 매년 ‘이날’ 밤만 되면 암흑천지…사고난 줄 알았더니 [지구, 뭐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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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4월 22일, 밤 8시가 되면 부산 광안대교의 불이 꺼진다.
이후 매년 행사를 거듭하며 지구의 날은 각종 환경 현안을 전 세계가 함께 고민하는 세계적 행사로 성장했다.
지구 온난화, 물 위기, 플라스틱 쓰레기, 기후변화 등 매년 주제도 변한다.
오늘 오후 8시부턴 10분 동안 지구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전국에서 조명을 동시에 끄는 소등 행사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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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 김상수 기자] 매년 4월 22일, 밤 8시가 되면 부산 광안대교의 불이 꺼진다.
이뿐 아니다. 수원 화성행궁, 송도센트럴파크 등도 마찬가지. 아파트는 물론, 주요 정부청사 건물이나 기업 건물들도 그렇다.
바로 이날은 ‘지구의 날(earth day)’이다. 전 세계 200여개국 10억명 이상이 온·오프라인에 모인다.
지구의 날 유래는 1969년까지 거슬러간다. 당시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바바라 해안에선 대규모 유정 사고가 터졌다. 무려 300만갤런 이상의 기름이 바다에 퍼졌다. 2007년 태안 기름 유출 사고(1254만ℓ, 약 331만 갤런)와 유사한 규모다.
불의의 사고는 해양생태계에 끔찍한 죽음을 몰고왔다. 바닷새, 돌고래, 물개, 해양식물 등 수많은 해양 동식물이 파괴됐다. 이후 1970년 4월 22일 미국 위스콘신주의 게이로드 넬슨 상원의원은 인간이 야기한 환경파괴를 잊지 말자는 취지의 행사를 제안한다. 대학생이던 평화운동가 헤이즈와 함께 첫 행사를 여는데, 이 행사명이 ‘지구의 날(earth day)’이었다.
심각한 환경파괴를 목도한 이들의 동참은 상상을 뛰어넘었다. 2000만명 이상이 동참, 연설을 듣고 토론을 벌였다. 친환경 실천법을 활발히 공유했다.
이후 매년 행사를 거듭하며 지구의 날은 각종 환경 현안을 전 세계가 함께 고민하는 세계적 행사로 성장했다. 지구 온난화, 물 위기, 플라스틱 쓰레기, 기후변화 등 매년 주제도 변한다. 올해 주제는 ‘아워 파워 아워 플래닛(OUR POWER, OUR PLANET)’이다.
국내에서도 1995년부터 민간단체를 중심으로 지구의 날 행사를 진행했으며, 2009년부턴 정부 차원에서 지구의 날이 포함된 일주일을 ‘기후변화주간’으로 지정·운영하고 있다. 올해 기후변화주간 주제는 ‘해보자고 기후행동! 가보자고 적응생활!’이다.
오늘 오후 8시부턴 10분 동안 지구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전국에서 조명을 동시에 끄는 소등 행사가 열린다.
정부청사(서울, 과천, 세종) 등 공공기관을 비롯해 전국 공동주택(아파트), 기업건물 및 지역 상징물(수원 화성행궁, 부산 광안대교, 송도센트럴파크 등)도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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