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도시’ 강릉, 맞춤형 다회용 컵 보증금제 시행···30일까지 참여 업소 모집

최승현 기자 2025. 4. 22. 11:3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강릉 안목해변에 설치된 커피 거리 상징물. 강릉시 제공

강원 강릉시는 오는 6월부터 ‘다회용 컵 보증금제’를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다회용 컵 보증금제’는 매장에서 다회용 컵에 음료를 담아 판매할 때 보증금 1000원을 포함한 가격을 받고, 소비자가 컵을 반납하면 보증금을 반환하는 제도다.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한 친환경 정책인 ‘다회용 컵 보증금제’는 현재 제주 우도에서 시범 운영 중이다.

독일에서도 보증금액 1유로(1500원)를 책정해 카페 등 2만여 매장에서 시행하고 있다.

참여 매장은 일회용 컵 대신 세척업체로부터 다회용 컵을 공급받아 사용하게 된다.

고객이 사용한 다회용 컵은 무인 회수기 등을 통해 수거한 후 세척업체가 다시 세척, 살균, 소독 후 재공급한다.

다회용 컵 임대 사용에 따른 업주의 자부담은 컵 1개당 50원 내외다.

일회용 컵을 구매해 사용할 때보다 저렴해 비용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 친환경 매장 홍보와 청정 카페 현판 제작, 종량제 봉투 지원 등의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강릉시는 업주의 부담을 줄이고, 시민들이 다회용 컵을 손쉽게 반납할 수 있도록 매장 내부와 주요 거점에 다회용 컵 무인 회수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다회용 컵 보증금제에 참여하고자 하는 매장의 업주는 오는 30일까지 강릉시 자원순환과 청소행정부서를 방문해 신청하거나 등기우편 또는 전자우편(kst12345@korea.kr)으로 신청하면 된다.

‘거피 도시’로 알려진 강릉지역에서는 현재 1000여 개의 커피 판매·제조업소가 영업 중이다.

월간 커피 원료 소비량도 2만5000t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동관 강릉시 자원순환과장은 “일회용 컵 없는 청정한 커피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다회용 컵 보증금제를 시행하기로 했다”며 “환경에 관심 있는 업주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최승현 기자 cshdmz@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