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고사리 꺾다 헤어진 모녀 관광객…사고 막으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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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오후 4시16분 제주도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에서 관광객인 어머니와 딸이 함께 고사리를 꺾다 길을 잃고 서로 헤어졌다.
어머니의 신고로 출동한 119 구조대는 1시간 만에 딸을 찾았고, 모녀는 재회했다.
고사리철을 맞은 제주 지역에서 길잃음 사고가 자주 일어나고 있다.
22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제주에서만 볼 수 있는 '고사리 길잃음 사고'가 이달 1일부터 21일까지 46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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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오후 4시16분 제주도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에서 관광객인 어머니와 딸이 함께 고사리를 꺾다 길을 잃고 서로 헤어졌다. 어머니의 신고로 출동한 119 구조대는 1시간 만에 딸을 찾았고, 모녀는 재회했다. 같은 날에만 4건의 비슷한 길잃음 신고가 접수됐다.
고사리철을 맞은 제주 지역에서 길잃음 사고가 자주 일어나고 있다. 22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제주에서만 볼 수 있는 ‘고사리 길잃음 사고’가 이달 1일부터 21일까지 46건 발생했다. 대부분은 제주도민이 수풀이 우거진 땅에서 낮게 자라는 고사리를 꺾으려고 허리를 숙여 깊이 들어가다가 방향 감각을 잃은 사례다. 여기에 뱀에 물리거나 질병으로 쓰러져 구조된 경우도 포함됐다.
신고가 접수되면 119는 구조견 2마리와 함께 현장에 출동해 신고자와 함께 통화하며 위치를 파악한 뒤 밖으로 데리고 나온다. 드론이 활용되기도 하는데, 야간에는 드론의 열화상 기능이 쓰인다.
도 소방안전본부는 고사리를 채취하다 방향 감각을 잃었을 경우 길을 찾으려고 더 이동하지 말고 바로 119에 구조 요청을 하라고 당부했다. 또 유사시 구조대원이 위치를 추적할 수 있게 휴대전화 지피에스(GPS·위성항법장치)를 켜두고, 휴대전화 배터리를 충분히 충전해두라고 권했다.
저체온증과 저혈당을 막기 위해 여벌의 옷과 물, 초콜릿바와 같은 비상식량 준비도 필요하다. 여럿이 함께 다니고, 일몰 1∼2시간 전에는 수풀 밖으로 나오는 것도 사고를 막을 수 있다.
서보미 기자 spr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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