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 떠난 ‘흙신’ 나달, 라우레우스 어워드 6번째 수상하며 영향력 여전

박상욱 2025. 4. 22.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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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신'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라우레우스 어워드 스포츠 아이콘상을 수상하며 통산 6번째 트로피를 추가했다.

작년 은퇴한 나달은 21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한 라우레우스 어워드에서 그동안 테니스계에 미친 영향력과 스포츠 정신을 인정받으며 모터 싸이클 선수 발렌티노 로시(이탈리아, 2022년) 이후 역대 2번째로 이 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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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라우레우스 어워드 트로피를 깨물고 있는 나달

‘흙신’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라우레우스 어워드 스포츠 아이콘상을 수상하며 통산 6번째 트로피를 추가했다.

작년 은퇴한 나달은 21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한 라우레우스 어워드에서 그동안 테니스계에 미친 영향력과 스포츠 정신을 인정받으며 모터 싸이클 선수 발렌티노 로시(이탈리아, 2022년) 이후 역대 2번째로 이 상을 수상했다.

나달은 “솔직히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 여러분 앞에서 이렇게 멋진 순간을 기대하지 못했다” 이어 “끊임없이 경쟁하는 사람들은 순간을 즐긴다. 프로 선수 생활은 짧으니까. 열심히 노력하고, 이 아름다운 스포츠 세계를 즐길 수 있는 모든 순간을 소중히 여기고 계속 나아갑시다”고 소감을 전했다.

라우레우스 어워드는 전 세계 모든 스포츠 분야와 운동 선수들을 대상으로 하는 시상식으로 운동 선수에게 있어 최대의 영예로 꼽힌다. 일명 스포츠계 ‘아카데미상’으로 불린다

나달은 클레이코트 메이저 대회 롤랑가로스 14회 우승을 포함해 그랜드슬램 22회 우승을 기록했고 통산 92회 투어 우승, 209주 세계랭킹 1위 등 많은 기록을 남겼다. 작년 데이비스컵에서 대표팀 선수로 마지막 경기를 뛴 후 은퇴한 나달은 약 20년의 선수 생활 동안 라우레우스 어워드에서 총 5회 수상했다.

나달은 남자 선수 최고의 영예인 ‘올해의 스포츠맨상’을 2011년, 2021년에 2회 수상했으며 올해의 컴백상(2014년), 올해의 신인상(2014년) 그리고 작년 자신의 재단과 함께 '스포츠 포 굿' 상(2024년)까지 개인 선수로 수상 가능한 부문을 모두 달성하며 ‘라우레우스 슬램’을 이룬 바 있다.

어워드는 총 8개 부문으로 시상한다. 후보자 선정은 70개국 이상 스포츠 미디어 회원 1천명으로 구성된 패널들의 투표로 진행되며 스포츠 레전드 선수들로 구성된 라우레우스 월드 스포츠 아카데미 회원들의 비밀 투표로 최종 수상자가 선정된다.

이번에 나달이 수상한 스포츠 아이콘상은 라우레우스 어워드 8개 부문에 속하지 않은 비정기 수상 부문으로 위 5개 부문에서 모두 수상한 선수는 나달이 최초다.

미국 육상 레전드 에드윈 모지스는 “스페인 수도인 이 자리에서 세계적인 스포츠 아이콘이자 스페인 역사상 가장 위대한 스포츠맨 중 한 명인 나달을 기리게 되어 자랑스럽다. 그는 승리에 대한 불굴의 의지를 지녔지만, 연민과 겸손, 그리고 스포츠맨십으로 무장한 사람이다”고 칭송했다.

한편, 정기 수상 부문에 총 3명의 테니스 선수가 수상 후보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지만 수상은 하지 못했다.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 올해의 스포츠맨상),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 올해의 스포츠우먼상) 그리고 휠체어 테니스 선수 오다 토키토(일본, 올해의 장애인 선수상)가 후보에 올랐다.

글= 박상욱 기자(swpark22@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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