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자의 벗' 교황의 마지막 안식처···'산타마리아 마조레 대성전' 어떤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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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자신의 마지막 안식처로 택한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전은 로마 중심부 에스퀼리노 언덕에 위치한 교회로 로마의 4대 성전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교황은 지난 2013년 즉위한 지 만 하루가 되기 전 기도를 위해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당을 찾았고, 숨을 거두기 불과 9일 전인 지난 12일에도 부활절 주간의 시작을 기념해 이곳을 찾아 성모 성화 앞에서 기도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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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자신의 마지막 안식처로 택한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전은 로마 중심부 에스퀼리노 언덕에 위치한 교회로 로마의 4대 성전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특히 로마에서 성모 마리아에 봉헌된 최초의 성당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 생전에 해외 사목 방문 전후 항상 이 성당을 방문해 성모에게 기도하고 은총을 구했던 곳이기도 하다.
교황은 지난 2013년 즉위한 지 만 하루가 되기 전 기도를 위해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당을 찾았고, 숨을 거두기 불과 9일 전인 지난 12일에도 부활절 주간의 시작을 기념해 이곳을 찾아 성모 성화 앞에서 기도를 올렸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023년 12월 자신의 사후 안장지로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전을 지목하면서 "교황직에 오르기 전 일요일 아침이면 항상 그곳에 가서 잠시 쉬곤 했다"며 "아주 큰 인연이 있다"면서 각별한 애정을 표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생전에 특히 이 성당에 있는 성모 성화인 '로마인들의 구원'(Salus Populi Romani)에 깊은 존경과 애정을 자주 드러냈다.
중세 시대 로마에 흑사병이 창궐할 당시 전염병의 확산을 막아 기적을 일으킨 성화로 알려진 그림으로, 화가이자 의사였던 성 루카가 그린 것으로 알려진다.

이 성당에는 프란치스코 교황 외에도 1669년 안장된 클레멘트 9세 등 이미 7명의 교황이 잠들어 있다. 교황들 외에도 성 베드로 광장을 설계한 건축가이자 조각가 잔 로렌초 베르니니 등 여러 유명인의 유해도 이곳에 안치됐다.
432년경 건축된 이 성당은 19세기까지 여러 차례 증·개축을 거쳐 로마네스크와 바로크 등의 다양한 건축미술 양식이 혼재돼 있다.
'성모 마리아'(산타 마리아)가 이름에 들어간 것에서 알 수 있듯 이 교회는 그 기원부터 성모 마리아와 관련이 깊다.
전설에 따르면 325년, 아이를 갖지 못했던 로마의 한 귀족 부부의 꿈에 어느 날 성모 마리아가 나타나 "내일 아침 눈이 내리는 곳에 성당을 지으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말했다고 한다.
다음 날 아침 부부가 교황 리베리오를 찾아가 꿈 이야기를 하자, 교황도 같은 꿈을 꾸었다고 말하며 눈 내린 곳을 찾았는데, 한여름 8월 밤에 현재 이 성당이 있는 에스퀼리노 언덕에 눈이 하얗게 내려 있었다.
하지만 교황청에 따르면 이때 지어진 것으로 전해진 리베리오 대성당의 흔적은 현재 남아 있지 않다. 지금의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당은 432년 교황 식스토 3세가 성모 공경을 강조하기 위해 리베리오 대성당을 대규모로 확장해 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훈 기자 styxx@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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