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證 “달러 가치 폭락, 조기에 해결되지 않을 것”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iM증권이 최근 미국 달러화 약세 현상에 대해 조기에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22일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달러화 지수는 이달 초 상호관세 발표 이후 약 5.3% 급락하는 등 올해만 약 10% 가까운 폭락세를 보여주고 있다"며 "특히 올 초부터 4월21일까지 달러화 하락 폭은 1970년 이후 같은 기간 기준으로 가장 가파른 하락 속도"라고 분석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달러 가치 3년 만에 최저치
(시사저널=오유진 기자)
iM증권이 최근 미국 달러화 약세 현상에 대해 조기에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22일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달러화 지수는 이달 초 상호관세 발표 이후 약 5.3% 급락하는 등 올해만 약 10% 가까운 폭락세를 보여주고 있다"며 "특히 올 초부터 4월21일까지 달러화 하락 폭은 1970년 이후 같은 기간 기준으로 가장 가파른 하락 속도"라고 분석했다.
최근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3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21일(현지 시각) ICE 선물거래소에서 달러인덱스는 장중 97.9까지 하락, 2022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달러 가치가 하락하는 건 글로벌 자금이 미국 자산에서 탈출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박 연구원은 "상호관세 발표 직후 주식, 채권에서 나타났던 탈(脫) 미국 현상이 재차 강화되고 있다는 뜻"이라며 "금, 비트코인 및 엔화가 동반 강세를 띤다는 것은 달러를 대체한 자산으로 자금이 몰려가고 있음을 방증하는 현상"이라고 전했다.
금융시장 상황에 대해서는 트럼프 행정부에 던지는 일종의 경고일 수 있다고 관측했다. 박 연구원은 "시장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고율의 상호관세 부과를 추진하는 트럼프 행정부 정책은 시장의 신뢰를 잃어가고 있다"며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미·중 갈등은 미국 경제와 금융시장에 큰 부담을 줄 수 있고, 동시에 달러화 약세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금융시장 심리와 분위기에 반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이 지속되고, 미·중 갈등이 더욱 격화된다면 달러화 약세는 조기에 마무리되기 어려울 전망"이라며 "달러화 약세는 셀 USA 현상의 지속 위험을 높이고, 금융시장의 급격한 변동성 장세로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바둑판의 전설, 이기고 지는 데 도리 없는 《승부》 - 시사저널
- [강준만 시론] 윤석열, 왜 자폭했을까? 그가 역사에서 살아남는 법 - 시사저널
- ‘탄핵 설전’ 속 한동훈에 집중 포화…“내란 몰이” “‘하야’ 기회 줬어야” “후보 그만둬
- 가족을 욕정의 제물로 삼은 광기의 연쇄살인마 [정락인의 사건 속으로] - 시사저널
- [단독] 尹 지지자 주축된 ‘국민수사대’, 민주당발 가짜뉴스 언중위 제소한다 - 시사저널
- 이치로가 우상이지만, 이정후는 그와 가는 길이 다르다 - 시사저널
- 활동 중단에 ‘혐한’ 인터뷰까지…뉴진스의 행보 괜찮나 - 시사저널
- ‘기름진 한 끼’ 후 찾아온 명치 통증, 담석이 보내는 경고 - 시사저널
- ‘김문수 회고록’ 나온다…‘노동 운동’부터 ‘계엄 반대’까지 가치관 담겨 - 시사저널
- “10분 늦을 때마다 10만원씩 이자가 더 쌓입니다” - 시사저널